제목: 소녀와 늑대

지은이:에이빈트 욘손

소녀와 늑대는 스웨덴의 작가 에이빈트 욘손이 쓴 이야기이다.

짖궂은 꼬마 삼촌과 예쁜 조카 힐데가 나누는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야기속 힐데는 착하고 여린 어린이들의 마음을 보여주며 힐데는 장난으로 지어낸 이야기에 깜빡 속아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하고 빤한 거짓말에 놀라서는 난데없이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순수하고 순진한 마을을 지닌 것은 꼬마 삼촌 역시 마찬가지이다. 캄캄한 어둠이 은근히 무서우면서도 짐짓 무섭지 않은 척하거나 힐데를 놀려 주기 위해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할 때는 아이다운 장난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가 빠진 어린 삼촌과 그 보다 더 어린 여자 아이가 나란히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상상 할때는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로운지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