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둑(6-7이현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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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현민 | 등록일 | 16.01.29 | 조회수 | 167 |
전에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을 읽었는데, 제목만 같고 이 소설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주인공 김승호는 기자인데 어렸을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가난한 아버지가 구멍가게를 했는데 거래처인 수도 상회 혹부리 영감 앞에서 눈물을 참고 아들의 뺨을 때렸다. 주인공은 복수를 하기 위해 몰래 혹부리영감네 가게에 가서 물건을 다 부수고 똥을 싸 놓고 왔는데 그일로 혹부리영감은 충격을 받아 죽었다. 아버지의 권위가 무너지는 순간을 겪은 나는 절대 애비 같은 존재는 되지 말자고 결심했고, 그런 내용이 나오는 <자전거 도둑>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처음에 자기 자전거를 자꾸 누가 몰래 타길래 앞집 아이인줄 알았는데 에어로빅 강사인 서미혜라는 걸 알고 둘은 친해졌다. 서미혜도 영화< 자전거 도둑>을 알고 있었고 그 영화에서 간질을 하던 청년을 보고 자기 오빠 생각을 했다. 간질을 앓던 오빠에게 밥을 안줘서 오빠를 자기가 죽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주인공은 그냥 그 집에서 도망해서 나왔다. 뭔가 비슷한 상처가 있는것이 이상하고 부담스럽고 함정 같아서 였다. 다음날 보니 그 여자는 다른 자전거를 훔쳐서 몰래 타고 다니는 것이었다. 둘은 모르는 척 했다. 내가 만약 김승호라면 그런 비슷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서미혜를 만났을 때에 서미혜에게 다가가서 고민을 들어 주고 같이 풀면서 친하게 지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릴적 아버지가 무너지던 기억을 나도 잊어버리고 잘 살 것 같다. 그리고 자전거 열쇠를 아예 그여자에게 주었을 것 같다. 왜나하면 같은 상처, 비슷한 경험을 했으니까 사로 말을 하고 들어주면 상처가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수 있어서 행복하게 살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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