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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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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전(6-7이현민)
작성자 이현민 등록일 16.01.29 조회수 161

전선군의 양반은 직언은 없이 돈도 안 벌고 글만 읽다가 환곡을 못 갚을 정도로 가난해졌다.

그래서 그 마을의 부자를 찾아가 쌀 천 석(지금의 3억 5천만원~6천만원 정도)에 양반 신분을 팔았다.

이 부분에서 조선 후기 사회에 신분을 돈으로 사고 팔았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양반이 된 부자는 양반의 유리한 점이나 주의사항을 듣고 까무라쳐서 그까짓 도둑놈같은 양반 소리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면서 도망을 갔다. 형식을 너무 중시여기고 비리가 많았다.

이 책을 쓴 박지원은 조선후기의 실학자였다.

스스로 양반이면서 양반을 풍자하는 소설을 많이 썼는데 다 한문 소설이다.

양반전 원문을 보니 전부다 한자 였다.

박지원은 실용학문을 주장하는 실학자였지만 한글은 몰랐다고 한다.

아마 양반이어서 그런가 보다.

양반의 횡포가 이렇게 심하고 비도덕적인데도 그 시대에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양반으로 태어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그래도 양반으로 태어나고 싶다.

왜냐하면 당시 양반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고 좋은일을 해서 역사에 내내 기록에 남을 만한 인물이

되려면 그래도 양반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은 양반보다는 장사를 하고 마음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상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면 세금을 많이 내야 할 것 같다.

다른 친구는 비도덕적으로 사느니 차라니 양심적인 서민으로 살고 싶다고도 했는데,

그건 자기 하기 나름이고 나는 양심이 깨끗하고 멋있는 양반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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