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공해(6-5류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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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류여진 | 등록일 | 16.01.28 | 조회수 | 160 |
이 책의 '나'는 목요일 마다 심신 장애인 시설에서 자원 봉사자로 일한다. 그날은 나는 몸이 젖은 솜처럼 무겁고 피곤하다. 그래도 뇌성마비 선천적 기능 장애로 사지가 뒤틀리고 정신마저 온전치 못한 아이들을 씻기고 함께 놀이를 하고 휠체어를 밀어 산책을 시키는 등 시중을 들다보면뿌듯함을 느낀다. 두 아들들은 오늘 늦게 11시에 오고 남편은 3박 4일 출장을 가서 오랜만에 휴식을 가졌다. 그런데 드르륵드르륵 윗집에서 계속 소리가 났다. 나는 너무나도 짜증이나서 음악을 틀었다. 하지만 좀처럼 소음은 뭠추지 않았다. 이게 처음은 아니다. 계속 소리가났다.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인터폰으로 경비실을 통해 말해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윗집으로 올라가서 슬리퍼를 들고 이슬리퍼신고 좀만 조용히 하라고 할려고 올라가서 문을 연 순간 난 슬리퍼를 얼른 뒤로 숨켰다. 윗집은 하반신마비라서 휠체어로 집안을 다니고 있었다.윗집여자가 하는말이 "안그래도 바퀴를 갈으려던 참이었어요" 라고 말했다. 나는 할말을 잃은채 부끄러워서 슬리퍼를 감추고 어쩔줄몰라했다. 이 책을 읽고 몸이 나보다 불편한 사람들을 차별하지말고 괴롭히지말고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이 될것이라고 다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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