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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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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6-7이현민)
작성자 이현민 등록일 15.09.30 조회수 109

아버지 만도는 팔이 한쪽이 없다.

일제 시대에 징용에 끌려 가서 어떤 열대의 섬에서 비행장 건설을 하는 공사를 하다가 모기를 물린 팔이 가려워서 긁었는데 그 때 마침 다이너마이트가 터져서 팔 절단 수술을 받았다.

만도는 12시에 징용나갔던 아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기차역으로 나갔는데

아들 진수가 뒤늦게 기차에서 내리고 나타났는데 다리 한 쪽이 잘리고 없었다.

아들은 6.25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수류탄 파편을 맞았다고 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화를 내다가 불쌍하게 생각하기로 했고 주막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조금씩 마음이 풀렸다. 용머리재가 보이는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데 진수를 업어주었다.

밖에 나가서 하는 일은 아버지가 하고 손을 쓰는 일은 진수가 하기로 하고 서로 도우면서 살기로 했다.

하근찬의 <흰종이수염>과 <수난이대>에는 민족적 비극이 나타나 있다.

먼저 '흰종이수염'에서는 동길이 아버지가 징용에 끌려가서 일을 하다가 한쪽 팔을 잃었다.

'수난이대'에서는 아버지는 징용에 끌려가서 일을 하다가 팔을 잃었고, 아들은 6.25전쟁으로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이런 비극이 있어도 극복하려는 의지도 같이 나타나있다.

'흰종이수염'에서 동길이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서 한 쪽팔이 없음에도 절망하지 않고 극장 광고일을 했다.

'수난이대'에서 팔없는 아버지가 다리 한쪽 없는 아들을 업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화해를 하였다.

이들 주인공들처럼 우리나라는 이런 비극에 굴북하지 않고 극복해나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처럼 강해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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