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아침자습시간에 이 책을 읽었다.

표지에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나온 작품이라고 나와 있다.

제목만 봤을 때는 백번째 손님이라 할인해주는 내용인줄 알았다. 하지만 조금 다른 내용이다.

어떤 국밥집 주인 강씨가 있었다. 어느날 그의 가게로 가난함이 흐르는 할머니와 손자가 왔다.

국밥이 얼마냐고 묻더니 2개를 시키려다가 하나만 시키더니 손자만 먹이는 거였다.

그 광경을 본 강씨 아저씨는 100번째 손님이라 공짜라고 한다.

얼마 후 그 꼬마가 땅에 그린 동그라미 안에 돌을 집어 넣으면서 가게에 들어가는 사람 수를 세고 있었다.

할머니의 생신날 할머니에게 드리는 한 그릇의 국밥을 100번째 손님이 되어서 먹기 위해서였다.

강씨 아저씨는 이것을 알고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을 다 동원해서 100명에 맞춰 이들을 들어오게 해서 국밥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철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나혼자 들어가서 먹을 것 같다.강씨 아저씨도 착한 것 같다.보통은 아라네문구아저씨처럼 돈없으면

내쫓는데 이 분은 천사 같다.

나도 가난한 사람을 보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도와주는 마음씨를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