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림이 멋있는 그림책이다.

짠돌이 스크루지 영감은 친구 말린의 죽음에 동전을 넣어주는 풍습에도 땅을 파면 돈이 나오냐고 비웃으면서

동전을 빼앗아 가는 엄청 난  구두쇠이다.

그렇게 짠돌이라는걸 다 알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고리가 갑자기 죽은 말린의 얼굴로 보이는 것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로 소름이 돋더니 쇠사슬이 문을 뚫고 들어와 스쿠루지 앞에 떨어졌다. 그 쇠사슬은 말린의 유령에 묶여있었던 것이다.

말린은 3명의 유령이 나타나서 너의 과거, 현재, 미래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여주겠노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첫번째 나타난 유령은 스크루지를 과거의 어린시절로 데리고 간다.

어린 시절의 그는 불행하고 혼자이고 안 즐거운 모습이었다. 그것을 본 스크루지는 너무나 안타까워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다음 유령은 현재를 보여주었다. 스크루지가 나타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유령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무도 스크루지의 죽음을 슬퍼하거나 애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자가 없는 스크루지의 물건을 훔쳐다 파는 것이었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스크루지는 또 펑펑 눈물을 쏟았다.

다음 날 스크루지는 깊은 반성을하고 새 사람이 되었다.

스크루지가 쇠사슬에 감겨 있는데 죄를 지을 때마다 감기는 그 쇠사슬이 나에게도 있다면,

길이나 두께가 얼만할까 궁금해졌다.

만약에 이 쇠사슬의 두껍고 무겁다면 나도 지금이라도 나눔을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