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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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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니유영감의 비밀(6-7이현민)
작성자 이현민 등록일 15.06.15 조회수 119

지난주에 알퐁스 도데 단편집을 읽으면서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코르니유라는 영감이 무슨 첩자나 스파이 같은 비밀을 가지고 있나

무지 궁금하고 조금 무서울 것 같기도 했는데, 읽어보니 내 생각과 많이 다른 내용이었다.

18세기에 프랑스가 막 산업화되기 시작할 때가 배경이다.

코르니유 영감이 사는 마을은 모두 풍차로 밀을 빻는 제분소가 있는 제법 크고 유명한 마을이었다.

그러다가 산업화 되면서 한 두 집씩 신식 제분소가 생겼다.

딱 한 곳 코르니유 영감의 제분소만 여전히 풍차가 돌아갔다. 이상하게 밀을 빻으러 가는 사람들은 없는데

왜 풍차가 돌까 모두들 이상했다.

그러다가 젊은이들이 창문으로 우연히 안을 들여다 봤더니 놀라웠다.

코르니유 영감이 방앗간에서 빻고 있는 것은 밀이 아니라 벽토였다!

비밀을 들킨 영감은 무지 슬퍼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안타깝고 반성을 하면서

코르니유 영감의 방앗간으로 밀을 빻으러 가지고 왔다.

내가 코르네유 영감이었다고 해도 신식제분소를 짓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가 있는 영감이고 지어도 물려줄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돈낭비가 될 수 있어서이다. 

내가 마을 사람들이라면 신식 제분소에 가지만 말고 코르니유 영감과의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풍차방앗간으로 갔을 것 같다. 시대가 변하고 발전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좋겠지만 꼭

그런 것 만도 아닌것 같다.  마지막에 코르니유 영감이 행복해져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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