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기(6-7이현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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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현민 | 등록일 | 15.04.26 | 조회수 | 121 |
책제목:요람기 지은이:오영수 요람기는 어린시절을 뜻한다고 한다. 요람기를 읽으면 아이들은 계절마다 우리가 해보지 못한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보낸다. 그 점이 참 부럽다. 학교는 안 다닌것 같다.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는 안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은 봄에는 들불놀이(논 두렁을 까맣게 태우는 것이다), 굴 앞에 생솔가지를 불 피워서 너구리잡기 (너구리는 끝내 못 잡았다), 밤밭골에서 놀기(밤밭골은 오래된 무덤인지 구릉처럼 조금 높다), 물까마귀 잡기(구워 먹는데 춘돌이가 물까마귀를 먹으면 끼루룩하고 뛴다면서 다 빼앗아 먹었다) 등을 하면서 논다. 여름에는 참외서리하기(돌래영감네 참외밭에 방아깨비 잡는다고 뻥치면서 들어간다), 물장구, 자맥질(누가 물 속에서 오래 버티나), 누나들은 수틀에 수놓기 등을 한다. 가을에는 콩서리(어른들은 봐도 안 혼내킨다. 자기들도 했어서), 춘돌이와 놀기(구운 콩을 아이들에게 범버꾸범버꾸하고 먹으라고 하고 자기는 냠냠 먹는다), 겨울에는 연날리기, 연싸움, 연 날려보내기 등을 한다. 정월대보름이 지나도 연을 날리면 상놈이라고해서 연을 다 날려 보낸다. 춘돌이는 나이는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데 조금 모자란 바보형이다. 내가 아이들이라면 참외밭에서 참외서리를 할 때에 참외밭에서 방아깨비를 잡는다고 하는 거짓말을 나라면 내 동전이 많이 떨어져서 이곳으로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서리를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동전은 돈이라서 돌래영감이 그냥 가라고는 못할거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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