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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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류신형 | 등록일 | 17.01.31 | 조회수 | 297 |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증에서 '나'와 마주 앉은 그를 매우 흥미있게 바라보았다. 그는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저고리가 보이며 아랫도리에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그는 중국말, 일본말을 할 줄 알았다. 그의 얼굴은 군데군데 찢어진 건성드뭇한 눈썹이 올올이 일어섰고 양 미간에는 여러 가닥 주름이 잡히고, 10년 가량은 늙어진 듯 하였다. 그 사람의 사연을 들어보니 서울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한다. 서간도로 이사를 가서 고생만 하였다고 한다. 그는 사랑했던 옛 여인을 오랜만에 만났지만 결혼을 하지 못하였다. 이 책을 읽고 그는 너무 힘든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그가 이사를 간 곳에서 고생만 한 부분이 매우 불쌍해 보였고 사랑하였던 옛 여인을 만났는데 결혼하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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