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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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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5-2 강수경)
작성자 강수경 등록일 14.04.08 조회수 282

창작동화집 : 노경실

그림 : 김명심 외

편지쓰기

바둑이에게

바둑아, 나는 충청북도 청주시 증안초등학교에 다니는 강수경이라고 해.

바둑아, 너가 정말 동화책을 먹었니? 이 책에서는 너가 먹었다고 나와 있는데,

너가 먹은게 사실이니?  뭐, 네가 강아지니까 실수로 먹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개나 강아지는 충성심이 강하고 똑똑하다는데, 이 편의 주인공인 종국이가  생일이어서

그날 첫 선물로 받은 건데, 아무리 종국이가 만화책이나 자신이 원하던 것이 아니어서 

그렇지, 그래도 좀 읽어보려는 마음이 있었을 거 아냐. 그리고 선생님이 주신 편지도 읽어

봐야 하고. 종국이가 동화책을 좋아하게 해야 되야하잖아? 근데, 너가 그것을 먹어버리면

어떡해? 그리고, 설령 너가 먹지 않았다고 해도, 도둑이나 종국이의 아이들이 그것을 마

구마구 찢어 놨다래도 지켰어야지. 뭐, 넌 강아지니까, 아직 집을 지킬 힘도 안 되는데. 이 편지

를 읽으면, 너가 진짜 동화책을 먹었는지, 아님 누가 그랬는지. 나하고 이 책의 주인공 종국이 한

테 꼭 전해줘! 난 진짜 궁금해. 그리고 그 동화책을 찢은 사람이 화나기도 했고. 솔직히 종국이가

계속 집에 있었으면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하필 걔가 그냥 놀러 나가는 바람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거잖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긴 걔는 힘만 세지, 성격은 바로 포기하는 성격이잖아. 암튼 그런

일이 또 벌어지면 이제는 너가 책임지던지, 종국이가 책임지던지.

그럼 안녕~~~! 

                                                                                        2014년 4/8일 화요일

                                                                                                         수경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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