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고요하고 깊은 한밤 중이예요.

황소 아저씨는 깊은 잠에 빠졌어요. 새앙쥐 한 마리가 구멍 사이로 얼굴을 쏙 내밀었어요.

새앙쥐는 황소 아저씨 등을 타고 구유로 향해 힘차게 달려갔어요.

황소 아저씨는 등이 가려워서 새앙쥐를 꼬리로 세게 후려 찾어요.

황소 아저씨는 잠에서 깨 일어나 새앙쥐의 사정을 듣고 구유로 보내 주었어요.

새앙쥐와 황소 아저씨는 금방 친해 졌어요.

황소 아저씨는 집에 남아 있는 동생들을 데려오라고 말했어요.

새앙쥐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똑같이 생겼어요.

황소 아저씨는 이제는 외롭지 않아 새앙쥐들과 같이 오랫 동안 같이 살았어요.

내 생각에는 황소 아저씨의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씨가 너무 너무 좋았다.

황소 아저씨는 남을 배려 할줄 아는 아주 성실하고 착한 황소 인 것 같다.

나라면 새앙쥐가 싫어서 조그만 찌꺼기라도 주기 싫을 것 이다.

그런 나의 나쁜 마음씨를 이제는 버리고 멋지고 착한 황소 아저씨처럼

친구나 남을 배려하고 깊이 생각을 해 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