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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작성자 황재은 등록일 17.10.29 조회수 173

햇님 

                                                         2학년 황 재은

이른 아침 잠을 자던

나를 깨우는 해


졸음이 들 깬 채로 눈을 뜨면

어젯밤 봤던 반짝이던 별들은 어디로 갔는지

따스한 햇살을 품은 밝은 해가 보인다.


늘 쨍쨍하게 나를 비추던 해가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보인다.

 왠지 모르게 내가 미안해진다.


항상 따스하게 나를 비춰주는 햇님

항상 나를 따스하게 품어주는 우리 아빠


요즘들어 부모님한테 괜히 더 투정부리게 된다.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


도대체 왜일까?

나는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아빠, 이제부턴

아빠가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내가 아빠를 위해 반짝이는 큰 별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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