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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우리를 기억해
작성자 황재은 등록일 18.06.08 조회수 98

글쓴이: 우지욱, 출판사: my

제목: 오늘이 우리를 기억해

이 책은 한 남자 아이와 고양이가 뽀뽀하는 사진으로 표지가 되어있다.

이책의 작가는 한 남자가 우연히 아기고양이를 만나 집사가 되었다.

이 집사는 남편이 되고, 딸과 아들의 아빠가 된다. 이제는 어엿한 가장이자 8년차 아빠이다.

주말에는 사진작가로, 평일에는 아이들의 육아담당으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는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기억하기 위해 매일 사진을 찍는 분이다. 처음에는 고양이로 시작하여, 한 아이가 생겨 하루 빨리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쩍 큰 여자아이에게 동생이 생겨 남매의 사소한 일상이 담겨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놀랬다.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여웠다. 많은 이야기들 중 눈물이 핑 도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었다. 제목은 덜 큰 아빠, 다 큰 딸. 이책의 아빠가 딸 목욕 준비를 하다가 딸의 옷을 찾으러 간 사이에 딸 혼자 불도 켜켜지지 않은 어두운 욕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 아빠는 자신에만 너무 집중한 탓에 딸을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자신의 일에만 너무 집중한 탓에 딸을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자신에게 몹시 화가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불현듯 한꺼번에 터지고 말자 그만 눈물이 났다. 작은 딸 앞에서.

하지만 조그마한 이딸은 갑자기 아빠의 등을 다정스러운 손길로 쓰다듬었다. '아빠 울어?' '아빠 눈물' 같은 말은 전혀 하지 않고 "아빠..."라고 하면서. 평소에는 장난꾸러기인 조그마한 딸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고 깜짝놀랬다. 너무 대견스럽고 눈시울이 나도 모르게 붉어졌다.

이책을 보며 나는 나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재미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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