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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흡연은 여성 여드름의 원인
작성자 신숙영 등록일 09.03.26 조회수 208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담배를 피는 여성은 담배를 피지 않는 여성에 비해 여드름이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로마 소재 산 갈리카노 피부연구소의 연구진은 의학 학술지 \'영국 피부학 저널(BJD)\' 최신호에서 담배는 여성의 피부를 해치는 원인이라며 \'흡연가의 여드름\'이라는 새로운 피부 질환을 보고했다.

흡연가의 여드름은 피부의 모공을 막고, 큰 블랙헤드(검은 여드름)를 생기게 하지만 정상적인 여드름에 비해 염증은 덜 일으킨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흡연가들 사이에 공통적인 비염증성 여드름(non-inflammatory acne)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5∼50세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피부질환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흡연 여성 중 42%가 여드름에 시달린 반면 비흡연 여성은 단지 10%만이 여드름을 겪었다.

특히 10대에 여드름을 겪었던 흡연 여성은 똑같이 10대에 여드름을 겪었던 비흡연 여성에 비해 성인이 돼 여드름에 시달릴 가능성이 4배나 더 컸다.

연구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브루노 카미타니오 박사는 \"연구 결과 비염증성 여드름이 상당히 많은 여성들, 특히 흡연 여성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흡연과 여드름 사이 연관성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직업ㆍ환경적 요인들도 여드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피부과의사협회 회장인 콜린 홀든 박사는 \"피부과 의사들은 오랫동안 흡연이 피부의 조기 노화, 주름, 탁한 피부색과 연관 있다고 말해왔다\"며 \"이번 연구는 이미 여드름을 겪은 여성에게 흡연이 성인 여드름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료: 연합뉴스 200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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