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경험으로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일에 완전히 몰두되어 자기에 대한 의식조차 사라지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의식이 없어지는 상태를 '몰입(fiow)'이라고 부른다. 마치 우리의 몸과 마음이 물 흐르듯 움직이기 때문에 '플로우Fiow'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몰입 개념을 만들어 낸 마하이 칙센트미하이라는 심리학자에 따르면 몰입은 '분명한 목표와 규칙'이 있는 활동을 할 때 경험되기 쉽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악기를 연주하는 것에는 분명한 목표와 규칙이 존재한다. 테니스 경기도 마찬가지이다.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하고, 그 일이 적정한 수준의 낭이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동적인 여가(예를 들면, TV시청, 그냥쉬기, 낮잠자기 등)는 좀처럼 몰입경험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일에는 뚜렷한 목표나 절차가 존재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의 실력이나 난이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TV를 보는데 따로 실력이 필요할까?

  반면에 능동적인 여가(예를들면, 운동을 하거나 악기나 미술을 배우거나, 가까운 산에 오르는 일 등)는 몰입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다.

  TV 시청이 지나치면 오히려 무기력해지거나 더 피곤해진다. 실제 연구에서도 학생들이 주말이나 공부를 하지 않을 때 오히려 두통을 비롯한 신체적 불편이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수동적인 여가 시간을 줄이고 능동적인 여가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몰입의  또 다른 정의는 '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루의 약 47%를 딴 생각을 하며 보낸다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밥을 먹을 때에도, 중요한 시험공부를 하거나 수업을 듣는 중에도 종종 딴 생각을 한다.

한  연구에서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1. 지금 얼마나 행복합니까?

2.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3.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상관없는 딴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딴 생각을 하고 있을 때보다 딴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 때 행복감을 더 크게 경험하고 있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은 몰입이 행복의 중요한 비결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출처 : 행복교과서 (주니어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