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상담실로 오세요."라는 말은 곧 혼날 일을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지금도 간혹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 상담실 오기를 꺼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학교상담'이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많은 건강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도 좀더 나은 생활을 위해 자발적으로 상담을 받기도 합니다. 개인상담이나 집단상담을 통해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고민들을 해결함으로써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가질 수 있게됩니다.  

   잡념이 많아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기도 하고, 짜증이나 불안으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기도 합니다. 학업성취는 노력하는 시간  이외 집중력 발휘 정도에 달려있습니다. 상담실 가는 것을 시간손해라고 보기보다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시간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람의 성격에 따라 공부하는 법도 다릅니다. 어떤 학생은 혼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어떤 학생은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것이 좋은 공부방법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학습성격이 어떤지 상담을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상담이 공부를 잘하게 해 주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노력만이 자신의 성적을 결정하게 되겠지요. 다만 그 노력이 최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은 Wee클래스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최선을 다하여 돕겠습니다. 이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