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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와 물고기
작성자 김희선 등록일 15.12.13 조회수 31
옛날 어는 허름한 오두막에 등이 굽은 할아버지와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살고있었다. 
할아버지는 고기를 잡고 할머니는 물레를 돌리는 일을 하며 살았는데,
어느날 하루종일 허탕만치던 할아버지 그물에 번쩍번쩍 황금빛이 나는 물고기가  잡혔다.
그 물고기는 신기하게 사람말로 무슨 소원이든 들어드릴테니 살려달라고했다.
할아버지는 소원은 없다고 하며 물고기를 얼른 놓아주었다.
빈그물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바다에 있었던일을 이야기 했는데,
할머니는 깨진 빨래통이라도 바꿔달라고 하지 그랬냐고 버럭 화를 냈다.
할아버지는 다시 바다로 나가 조심스럽게 물고기를 부르자 어디선가 황금 물고기가 헤어쳐왔다.
할아버지는 물고기에게 깨진 빨래통을 바꾸어달라고했다.
물고기는 아무걱정말라고 집에가면 새 빨래통이 있을거라고했다. 
집에 와보니 정말 새 빨래통이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또 버럭 화를 내며 이깟 빨래통이 무슨 소용있냐며, 집이라도 얻어오라고 했다.
불쌍한 할아버지는 다시 또 바다로 가서 물고기를 불렀다.
물고기에게 미안해하며 할멈이 집을 달라고 한다고 하자,  이번에도 걱정말라고 물고기는 이야기 하고 사라진다.
오두막은 온데간데없이 새집이 있었지만,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고작 집한채가 아니라 으리으리한 마나님으로 살고싶다고 물고기에게 말하라고 소리쳤다.
할아버지는 우물쭈물하다가 다시 바다로 나갔다.
또 다시 물고기에게 할멈이 원하는것을 이야기하자 물고기도 걱정하지말라고한다.
집으로 돌아와보자 물고기말대로 할머니는 마나님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할머른 할아버지를 보자 쓸데없는 영감이라고 마굿간에가서 일이나 하라고 호통을 친다.
마나님이 되고도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뭐든 맘대로 할수있는 여왕이 되게 하라고 소리 지른다.
할아버지는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막무가내인 할머니를 막을 수 없었다.
검푸른 바다로 나가 다시 물고기에게 부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자 커다린 궁전이 우뚝 솟아 있었다.
궁전에는 여왕이 된 할머니가 살고 병사들이 할아버지의 앞을 가로 막고 길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미을시람들은 어리석은 할아버지를 손가락질하며 수근댔다.
그렇게 여왕이된 할머니를 못볼줄 알았는데,
며칠뒤 병사들에게 끌려간 할아버지에게 여왕은 내가 바다의 왕이 되고 싶으니 황금물고기가 와서 시중을 들게 하라고
명령했다. 할아버지는 기가막혔지만 무서워서 다시 바다로 나갔다.
미안한 마음으로 할멈의 명령을 물고기에게 전하자 물고기는 대답대신 물 위로 높게 튀어올랐다가 사라졌다.
아무리 기다려도 물고기가 다시 나타나지 않자 하는수없이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궁전이 있던곳엔 초라한 오두막한채와 깨진 빨래통이 뒹굴고 있었다. 
욕심이 너무 많았던 할머니는 결국 모든것을 잃은채 다시 예전처럼 힘들게 살게 된 것이 불쌍하다.
나는 욕심을 버리고 착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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