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부르는 수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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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제정 | 등록일 | 15.12.13 | 조회수 | 40 |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큰일이 생겼어요.하늘에 해가 아홉 개가 뜬 거예요.햇볕이 쨍쨍 내리쬐니, 땅은 점점 더워지고, 나무와 풀들은 누렇게 말라 가기 시작했어요.우물물도 바짝말랐고, 논밭은 쩍쩍 갈라졌어요. 그때 한 젊은이가 나서며 말했어요."저 해들을 활로 쏘아서 떨어뜨리겠습니다."젊은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해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어요. 슝! 슝! 슝! 여덞 개의 화살이 날아가 해에 명중했어요 그런데 세상이 해가 없어지니 추워졌고 어두워 졌어요. 그래서 해를 부르기로 했어요. 꾀꼬리는 겁쟁이 해야 하면 불렀어요 다음엔 휘파람새가 게으른해야하며 건방지게 불렀지요 그래도 해는 나오지 않았어요 다음으로 수탉이 해를 불렀어요. 꼬끼오 꼬끼오 해님해니 어서 나오세요 하면서 공손하게 했님을 불렀어요. 햇님은 누가날 정성껏 부르는 걸까하며 얼굴을 내밀었답니다. 그때부터매일 아침 수탉이 울면 햇님이 기분 좋은 얼굴로 솟아오른답니다. 예의가 바른 사람은 항상 밝은 얼굴로 공손한 말투로 사람들을 대해서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든답니다. 나도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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