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책은 잠 입니다.

잠은 동화책입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친구들을 만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은 지우개입니다. 엄마한테 떼쓴 얼굴, 오줌 싼 바지를 깨끗하게 지워줍니다.

잠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세상입니다. 과자 먹고 싶으면 과자나라에도 가고

소방관 되고 싶으면 소방관이 되어 불도 끕니다.

잠은 요술 사진첩입니다. 먼 곳에 사는 사람들도 잠은 다 보여 줍니다.

잠은 손수건 입니다. 눈물, 콧물, 아픈마음 다 닦아 줍니다.

잠은 무섭지도 싫지도 않습니다. 잠은 포근한 침대 같습니다.

나도 잠을 자는게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