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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병아리 값과 좁쌀 값
작성자 임유정 등록일 09.08.07 조회수 72

일꾼인 돌쇠 아범이 도리깨질을 하다가

잘못해서 그만 주인 집

병아리를 죽게 했다.

주인은 병아리 값

아홉 냥을 갚으라고 했다.

돌쇠 아범과

일꾼들은 깜짝 놀랐다.

부자와 돌쇠 아범은

다투다가

운님을 찾아가

재판을 받았다.

원님이 주인에게 물었더니

주인은 자신의

병아리를 죽이고도

값을 물지 않겠다는

아범을 단단히 혼내 달라고 말했다.

원님이 병아리 값이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아홉 냥이라고 했다.

원님이

좀 많은 것 같다고

하니까

부자는 그 병아리가 커서

알을 낳으면

어디 아홉 냥

어치만 낳을 것 같냐고 했다.

아범은 억울하다면서

다시 재판을 해

달라고 했지만

원님은 이미 부자의

편이였다.

재판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다.

주인은 사람들에게

소리를 쳤다.

주인은

공짜로 아홉 냥이 생긴 것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돌쇠 아범이

원님에게

"소인은 병아리를 죽였지만 다

큰 닭 값으로

아홉 냥을 물기로했지만

매일 병아리게 좁쌀 한

홉씩 먹여서

삭찌우라고 했습니다.

병아리가 다 클 때까지

좁쌀을 먹인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두

말은 먹여야 합니다.

소인은

주인에게 좁살

두 말 먹인 닭 값을

물어주는 셈입니다."

라고 말 했다.

아범의 말에

원님은 깜짝 놀랐다.

주인도 깜짝 놀랐다.

원님은 아범의 말대로

좀쌀 값 서른 냥을

물어주라고 했다.

부자는 이제

병아리 값

아홉 냥을 받는 대신,

아범에게

서른 냥을 물어주고야 말았다.

그 곳에 모여 있던 구경꾼들은

부자에게

몹시 통쾨하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부자처럼

돈을 더 많게 하려고

나쁜 꾀를 쓰지 않고

아범처럼 착한 꾀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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