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정원을 읽고..(4-5 신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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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효선 | 등록일 | 09.04.26 | 조회수 | 124 |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 그 정원에는 잔디가 파랗게 깔려있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었다. 또 많은 나무가 서있고, 새들이 날아다녔다. 아이들은 이 정원을 좋아했다. 그래서 날마다 오후가 되면 정원으로 우르르 몰려왔다. 아이들은 잔디위를 뒹굴며 나무를 타고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어느 날, 오랫동안 집을 비웠던 주인이 돌아왔다. 주인은 바로 거인이였다. 거인은 신나게 노는 아이들한테 소리를 질렀다. "여기서 뭐하는 거야?" 거인이 무서운 얼굴로 소리치자 아이들은 놀라서 도망쳤다. 거인은 아이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높은 담을 싸놓고 푯말을 세워 놓았다. <이 정원에 들어오면 큰 벌을 받을 것이다.> 아이들은 그 때 부터 길목에서 놀아야 했다. 하지만 길목은 먼지 투성이에다 돌이 잔뜩 박혀 있어 뛰어 놀지 못했다. 아이들은 정원의 높은 담 주위를 맴돌다가 담 안에 있는 정원을 그리워 했다. 이윽고 봄이되고, 온세상이 꽃으로 뒤덮혔는데 거인의 정원은 아직도 겨울이였다. 왜냐하면 거인이 아이들을 쫓아내고 심술만 부렸기 때문이다. 거인은 한숨만 내쉬며 창문앞에 앉아 정원을 내다보았다. "왜 봄이 찾아오지 않지?" 거인은 봄을 애태게 기다렸다. 어느 날 아침, 거인은 잠이 덜 깬 채 침대에 누워 있을 때였다. 창 밖에서 아이들의 소리와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거인은 "드디어 봄이 왔구나"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창 밖을 내다 보자 아이들의 소리로 부터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그런데 정원 한 구석에 아이가 서있었다. 아이는 키가 작아 나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둘레를 돌며 울고 있었다. 아이의 손길이 닿지 못한 나무는 아직 하얀눈으로 뒤 덮혀 있었다. 거인은 그제야 정원에 봄이 왜 오지 않았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이제껏 했던 일을 진심으로 후회했다. 거인은 문을 살짝 열고 정원으로 나갔다. 거인을 보자 아이들은 도망갔다. 그러자 정원은 다시 겨울로 되었다.하지만 작은 아이는 여전히 그 곳에 남았다. 거인은 가만히 아이 뒤로 다가가 살포시 안아주었다. 그러자 봄이 되었다. 그리고 담벼락 뒤에 있던 아이들이 하나 둘 다시 정원으로 왔다. 아이들과 함께 봄도 따라 들어왔다. 거인이 말하였다. " 얘들아,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은 미안했다. 이제 이 정원은 너희것이란다." 거인은 큰 도끼를 가져다가 담을 헐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거인과 함께 놀았다. 거인처럼 나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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