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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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칠금초 | 등록일 | 08.07.11 | 조회수 | 30 |
대상 : 지은이 : null 출판사 : null 칠금초등학교 3학년 7반 신 아연 심청아, 안녕? 나는 칠금 초등학교에 다니는 신아연이라고 해. 나는 너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많은 걸 깨우쳤어. 어린 나이에도 눈이 먼 아버지께 정성을 바치고, 밥을 지어서 드리기도 하고 말이야. 그리고 너는 아버지를 보살펴 드리고 옷도 만들어 드리잖아? 그런데 너를 보면서 나는 우리 아빠께 효도 한 번 제대로 못 했는데, 이런 내가 정말 부끄러워졌어. 책을 읽다가 네가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 빠진다고 할 때 깜짝 놀랐어.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하니 말이야. 나라면 그냥 아빠랑 가난하게라도 살텐데... 하지만 뒷장을 보니 네가 살아 있지 뭐니? 너는 바닷속에 있는 용왕이 사는 곳에 있었어. 나는 “심청이가 효심이 깊어서 살아 있었나봐” 라고 생각 했어. 그런데 그게 딱 맞지 뭐니? 그리고 심봉사 아저씨가 네 이름을 부르면서 딸의 얼굴 좀 보려고 눈을 뜨는 장면에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 했어. 나도 우리 아빠가 지방 출장을 자주 다니셔서 매일 보고 싶어. 그래서 어쩌다가 아빠가 돌아오는 날엔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처럼 좋았어. 그래서 인지 심봉사 아저씨가 너와 헤어져 얼마나 보고 싶었을지 느껴졌어. 아무튼 너는 좋은 남편을 만나고 아버지도 만났으니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 나는 네 이야기를 읽고, '너의 그 효심을 본받아야 겠다' 고 생각하고, 이제는 나도 아빠, 엄마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동생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고 동생을 잘 돌봐 주겠다고 다짐도 했어. 그럼 아버지와 행복하게 잘 지내렴. 아연이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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