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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작성자 북이초 등록일 08.07.22 조회수 189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생쥐, 그리고 헴과 허라는 꼬마인간들이 미로속에서 치즈를 찾아 다니며 살아간다.C창고에 있던 많은양의 치즈가 어느날 없어지자 변화를 빨리 알아 차린 스니프와, 신속하게 행동하는 스커리는 다른 치즈를 찾아 떠나지만 정작 꼬마인간들은 미로속에서 치즈가 넘쳐나는 새로운 창고를 찾기보다는 C창고에 앉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하고 창고에서 치즈가 없어진 원인만 분석하기에 바빴다. 둘은 분노하고 벽을 캐어보지만 치즈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허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늦게나마 깨닫고 웃으며 미로속을 치즈를 찾아 떠나고 허의 충고를 거부한 헴은 계속 창고에서 치즈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먼저 D창고에 있는 많은양의 치즈를 발견하고 뒤이어 허도 벽에 자신이 깨달은 글귀들을 써가면서 결국 D창고를찾아오게 된다. 풍족한 치즈에 행복해 하는 허와 스니프, 스커리와는 달리 헴은 굶주리게 된다.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나타내려고 했던 메시지를 쉽게 알수있는데 그것은 바로 '변화' 이다. 이 책에서 치즈라고 하는 것은 명예, 돈, 권력, 취미, 인간관계, 편안함..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작가는 변화에 따라 자신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두생쥐와 두 꼬마인간의 우화를 통해 나타내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본 것이 있다. 과연 나는 네 주인공들중 누구에 속하는 사람일까. 그리고 나의 오래되어 썩은치즈는 무엇이고, 새 치즈가 될 것은 무엇인가. 아마 나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졌던 헴에 가까울 것이다. 매일매일을 가만히 그 자리에 앉아 시간을 소비했던 나의 지난 시간들이 후회스러워 졌다. 이 이야기를 좀 더 빨리 들었더라면.. 어쩌면 지금의 나보다 더 발전된 나를 가질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허가 깨달아 벽에 쓴 교훈들을 읽으며 가슴에 새기려고 노력했다. 지금 당장은 아닐지 몰라도 언젠간 내게 황금보다 소중한 말이 될지 모를테니까. 변화의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에게 편하고 익숙한것만을 고집하는 태도는 버리고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으니 미리 예측하고 즐기며, 신속히 적응해 자신도 변화해야 한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다.
책속의 허가 깨달았던 사실들.. 변화에 대한 감지 속도가 늦을수록 타격이 크다는 사실, 또 과거에 집착하고 미련을 두는 것은또 다른 변화에 알아차릴 수 없는 과오를 남긴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는데 있어 가장 큰 방해물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으며 자신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다른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더불어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취해 자신에게 다가오는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서툴다.하루 빨리 변화에 적응하며 즐기면서 살아간다면 조금 더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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