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이 세상에서 순수라는 단어가 단번에 떠오르게 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 다. 고작 아기, 아이들뿐이다. 아니 아이들도 이제는 더 이상 순수하지 않는 지 도 모른다. 그러나 누구나 순수라면 이 사람을 떠올린다. 바로 ■ 어린왕자 ■ 이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관심 가질 시간조차 가지지 않는 우리의 생 활에서 어린왕자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어린왕자■ 말만 들어도 정말 조그맣고 귀여울 것 같지 않은가? 어린왕자는 어 느 날 비행기가 고장 나 사막에 추락해 버린 비행사와 자신의 별에서 꽃을 두고 나와 버린 어린왕자의 이야기이다. 어린왕자는 권위가 존중되기를 원하는 왕이 사는 별, 허영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사는 곳, 자신의 슬픔을 잊기 위해 술만 진 창 마시는 술꾼이 사는 별, 쉴새 없이 숫자를 더하고 빼는 일만 하는 실업가의 별, 하늘의 한구석에서, 가로등과 가로등 켜는 일 만하는 사람이 사는 별, 지구 를 추천해주는 지리학자가 사는 별을 둘러보고 지리학자의 추천으로 지구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뱀, 안이 텅 빈 장미꽃 오천송이, 자신을 길들 여달라는 여우를 만나고 비행사를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내 마음을 적셔 주기 에 충분한 구절들이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았던 부분은 어린왕자가 여우를 길들 이게 되고, 거기서 어린왕자는 정원에 피어있는 오천송이의 장미꽃보다 자신의 장미꽃 한 송이가 더 소중하게 된 이유를 안다. 바로 그것은 자신이 그만큼 노력 했던 시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어린왕자는 장미꽃을 길들였기 때문에 자신이 이토록 장미꽃을 소중하게 생각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친구에게도 권장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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