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학부모회는 4일 학교발전기금 300만 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박지현 학부모회회장은 "학교 텃밭에서 여름과 가을 2회에 걸쳐 옥수수를 재배하고 수확해서 판매했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학교가 좋다. 아이들이 씩씩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조성하면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수익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생업만으로도 바쁜 학부모님들이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농사지은 옥수수를 판매해 발전기금으로 내주니 더없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설치해 학부모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하게 지낼 모습을 상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백봉초 학부모회는 지난 2018년에는 200만 원, 2019년 4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학교의 교육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백봉초는 이 기금으로 트램펄린과 밧줄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여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