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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키로 간다’고? 소아비만은 키 성장 방해요인!
작성자 김영민 등록일 11.09.15 조회수 354

사진출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틸컷 (위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선영 기자] 요즘 학생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학교수업을 받고 수업이 끝나면 학교근처에서 각종 교통수단에 몸을 싣고 2~3개 이상의 학원수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또 집에 와서는 남은 공부와 숙제를 하고 컴퓨터와 TV 등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낸다. 이동을 하는 잠깐의 시간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것. 여기에 패스트푸드 등의 서구화된 고열량식 섭취의 증가는 소아비만을 부추기는 주범이 된다.

때문에 최근 이 소아비만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음은 물론 고혈압,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 등 흔히 성인병으로 알려진 대사질환이 발현될 가능성을 높여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또 아이들에게 있어 소아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키 성장 저해’. 어른들은 흔히 ‘살이 키로 간다’고 말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성장호르몬은 지방을 태우면서 키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만아의 경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 데만 집중적으로 쓰이게 되고 과도한 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사춘기를 빨리 오게 만들어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를 단축시킨다.

즉, ‘살이 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조숙증을 유발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 실제로 여성호르몬은 피하지방의 증가에 따라 분비되는데, 과체중 아이들은 정상체중 아이들에 비해 2배 이상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시키고 이 성조숙증은 아이들의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비만아들의 경우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 소아비만은 열등감과 자신감 결여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실례로 2년 전 초등학교 3학년생인 장민희(가명) 양이 어머니와 함께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을 찾았다. 당시 민희 양의 내원 동기는 너무 과체중이라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서 다이어트 치료를 받고자 함이었다.

검사결과 민희 양은 키 135.5cm에 몸무게 57.2kg으로 작은 키에 고도비만이었다. 게다가 내원 목적은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었지만 여성호르몬 수치도 또래보다 매우 높게 나와 다행히 아직 초경은 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초경이 시작 될 것이 확실해 보였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이에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자체 개발한 초경지연 신물질인 ‘EIF(성 호르몬 억제인자)’의 처방으로 아이의 초경을 늦추면서 비만 및 성장치료를 병행했다.

‘EIF’는 천연 한약에서 추출한 것으로 부작용이 없으며 임상실험 결과 약 1년 정도 초경을 지연시키고 여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신물질.

이로 인해 현재 5학년이 된 민희 양은 아직까지 초경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키 150.8cm에 체중은 49.5kg으로 비만 위험군에서 벗어났고 키도 잘 자라고 있다.

이처럼 비만은 성장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살은 키로 간다’는 안일한 인식은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성장기 아이의 경우 저칼로리 고영양의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사진출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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