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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가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6.12 조회수 273
이제 종이로 된 지도보다는 인터넷으로 보는 생생한 지도가 더 익숙한 세상이 되었다. 실제 거리를 찍은 사진들로 지도를 만들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항공사진으로도 각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은 종이지도 속에 있는 지리공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 교통이나 통신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리정보시스템 속에는 지하와 지표면, 지상공간에 존재하는 산, 강, 토지 등과 건물, 도로, 철도 등 인공물의 위치정보와 속성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지리정보를 알려주는 것 외에도, 특정 동네가 어떻게 계획되었고, 토지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도로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도로, 하천 정보 데이터로 분석
공간지각력, 분석력 등 필요해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는 이러한 정보들을 디지털 정보로 바꾸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지리정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리정보에 사용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국토연구원 김대종 연구위원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로서, 우리나라의 인구, 도로, 하천, 건물, 경사, 접근성 등의 요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는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GIS의 일종)를 구축하고, 공간통계 등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는 대학에서 지리와 전산 관련 지식을 기본적으로 습득하고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련 학과로는 지리정보공학, 지리학과, 도시·교통공학, 토목공학 등이 있다. 수학, 컴퓨터 및 정보통신공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항공측량, 원격탐사, 공간분석, 자료변환, 데이터베이스 관리, 3차원 지형 가시화 기술 등의 지식이 필요하다.

지리 분야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간지각력과 분석력, 그리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팀 단위로 일하기 위한 의사소통능력도 중요하다. 김 연구위원은 “도시, 지역, 국토 등 공간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이 우선”이며,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는 공간 활용에 대한 문제를 지리정보시스템 분석으로 밝히고 대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과 혜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대학이나 그 이상의 교육과정에서 지리, 도시 및 지역계획, 측량 등을 전공하거나, 정보기술 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앞으로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995년부터 실시한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사업은 현재 제4차 기본계획(2010~2015)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 기술과 결합한 신기술과 지리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분석하는 3차원 기술 등이 등장하고 있는 점도 이 직업의 진출분야를 확대시키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이 직업의 전망에 대해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세상이 되고 있고,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등 국가정책을 수행하는 데 공간정보가 매우 유용하다는 점에서, 향후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를 원하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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