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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앞둔 자녀의 불안감 극복법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4.16 조회수 360

시험 앞둔 자녀의 불안감 극복법!!!

 

늘 시험을 앞두고 불안과 초조, 두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 우수한 학생 중에 오히려 이런 아이들을 자주 본다. 이제 다가오는 시험을 앞두고 자녀를 도울 수 있도록 실천해보자.

첫째, 가벼운 불안, 초조,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호흡법이다 . 호흡법만으로도 상당한 불안과 초조, 두려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눈을 감고 3초간 길게 숨을 들이쉰 뒤, 다시 3초간 날숨을 일정하게 내쉰다. 이때 가능한 만큼 깊이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요령이다. 이렇게 간단히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초조·불안이 다소 내려간다.

좀더 정신을 집중하기 원한다면 2단계 방법으로 연결한다. 3초간 호흡을 들이쉬고 3초간 멈추었다가 6초간 숨을 내쉬고 다시 처음처럼 3초간 호흡을 들이쉬고 3초 멈추고 6초 내쉬는 것을 5분 정도 반복한다.

둘째, 시험 불안이 비교적 높은 사람들을 위한 코칭방법으로 코칭명상법을 소개해본다 . 먼저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한다. 그리고 날숨과 들숨이 코를 통해 들고 날 때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껴본다.

호흡에 집중하면서 내가 지금 느끼는 불안·초조·두려움을 느껴본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정서가 너무도 지나쳐 시험을 망칠 것 같은 느낌을 극도로 느낀다면 10점, 겨우 느끼는 정도라면 1점, 느껴서 불편하지만 시험을 보는 데 큰 지장까지는 아닌 경우를 5점이라고 할 때, 나는 1점부터 10점 중 몇점인지 체크해본다. 0점은 완전히 사라진 경우다. 10점 만점으로 체크한 다음 내 마음, 내 의식을 느끼는 것이 두뇌라고 가정할 때, 즉 내 머리를 중심으로 지름 3미터쯤 되는 가상의 원을 그린다. 그리고 방금 체크했던 그 느낌들이 이 원 가장자리 쪽에서 느껴지는지 체크해본다. 보통은 느껴질 것이다. 혹시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음 과정을 생략하고 그다음으로 넘어간다.

느껴지는 사람들은(처음부터 낮은 점수 2점 이하가 아닌 대부분 여기에 해당됨) 이제 가능한 한 본인이 여행해 본 곳 중에 지금 있는 곳에서 가장 멀고 인상적으로 좋았던 장소를 떠올려본다. 내가 있는 곳이 서울이라면 가령 동해 바다, 제주도, 미국의 캘리포니아 해변, 스위스의 알프스, 지구 끝, 달나라, 태양계, 상상력을 발휘해 이러한 불안·초조·두려움의 에너지가 더는 느껴지지 않는 곳까지 원을 키워서 그려야 한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 나오면 원을 키우는 것을 멈추고 내 마음, 내 의식을 원 밖으로 내보낸다. 이때 원 밖으로 내 의식이 나갔는지를 알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내 몸이 갑자기 편해지는 것이다. 둘째는 갑자기 우주에 홀로 놓인 것 같은 광활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마치 외로움 같은 느낌인데 고즈넉하고 조용한 곳에 홀로 놓인 듯한 느낌이 들면 역시 원 밖으로 나간 것이다. 두 가지 느낌과 유사한 느낌이 들면 아주 잘한 것이다.

셋째는 60초간 이 편안한 느낌, 외로움 같은 고즈넉한 느낌을 온몸에 채우고 기다리는 것이다 . 대략 1분이 흐른 뒤에 이렇게 말한다.

“이제 눈을 뜨지 말고 나를 힘들게 했던 불안·초조·두려움의 에너지를 마음의 눈으로 쳐다봐. 쳐다만 봐도 부정적인 에너지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눈치채봐. 눈치챘지?”

이때 그렇다고 하면 아주 성공적으로 코칭이 된 것이다. 그러면 이제 3~10분 기다려 주면서 아이가 처음 낮추고 싶어 했던 부정적 정서를 물어본다. 가령 불안, 초조, 두려움이었다면 불안의 에너지가 몇 점으로 내려갔는지 물어본다. 메모 후 다시 초조의 에너지는 몇 점인지 물어본다. 이어서 두려움의 에너지, 이렇게 각각의 부정적 에너지가 0점이 될 때까지 계속 10초 간격으로 물어보면서 모두 0점이 되었다면 성공적인 코칭이 된 셈이다. 조금만 내려갔어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7점에서 2점 내려가 5점이라도 시험을 볼 때 큰 실수를 대부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주의할 것은 이것을 통해 자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자녀에게 무작정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10분 정도 시간을 내주고, 왜 이것을 하는지, 하고 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등을 설명해서 자녀가 편안하게 이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참고로 화, 분노, 두려움 등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도 처리가 되므로 학교 교사가 학생지도 때, 부부싸움으로 화가 날 때 사용해서 화나 분노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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