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 로고이미지

진학정보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우선선발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실제 영향력은?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4.16 조회수 337

우선선발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실제 영향력은?

서울 주요 대학, 교과성적 1~5등급간 점수차 매우 작게 반영
수능최저학력기준 넘으면 논술이 당락 좌우…일반선발은 달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보다 우수한 학생은 수시모집에서 교과 중심의 학생부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전형이 유리한 반면, 특목고나 비평준화 고교에 속해 수능 성적은 우수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학생은 정시모집이나 수시모집의 논술전형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논술전형을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선발하는데,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모두 학생부의 실질 영향력이 작을까요? 아니면 학생부의 실질 영향력이 우선선발은 작은 반면 일반선발은 상대적으로 큰 것일까요?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들의 201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요강에 실린 학생부 성적 산출법을 근거로 알아봅시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논술전형 중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입니다.

비교과: 우선선발/일반선발-대부분 만점, 영향력 거의 없음

논술전형을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실시하는 주요 대학에서는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출결상황·봉사활동시간 등 지원자들이 만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비교과영역은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1) 비교과영역의 경우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학으로는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있습니다. 이 대학들에선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나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2) 출결상황, 봉사활동시간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강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중앙대, 한양대가 있습니다. 출결상황의 경우, 질병결석은 제외하고 사고결석으로 3일 이내면 만점입니다. 봉사활동도 3년 동안 20시간 이상이면 만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지원자가 거의 만점을 받습니다. (3)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으로는 경희대, 이화여대가 있습니다.

교과: 우선선발-4, 5등급까지는 영향력 작음, 수능 최저 통과 여부와 논술이 중요함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지원자들 중에서 모집인원의 50~70%를 학생부30%+논술70%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반면 일반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지원자들 중에서 모집인원의 30~50%를 학생부50%+논술50%로 선발하므로 학생부와 논술고사 모두 중요합니다.

주요 대학들은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의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에서 다르게 적용합니다. 우선선발은 교과성적이 낮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논술로 합격할 수 있지만, 일반선발은 교과성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더라도 학생부와 논술성적이 모두 우수해야 합격이 가능합니다.

학생부의 교과성적 산출 방법이 공개되지 않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선발에서는 1등급에서 4등급 또는 5등급까지는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를 매우 좁게 반영하여 교과성적의 실질 영향력을 매우 작게 합니다. 따라서 교과성적이 낮은 4~5등급 학생이더라도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학생부보다는 논술성적에 당락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강대는 우선선발(만점: 1000점)에서 학생부300점+논술700점을 반영할 때, 학생부는 교과 100점, 비교과 200점을 반영합니다. 비교과의 경우, 출결(100점)은 사고결석 3일 이내까지, 봉사활동은 3년 동안 20시간 이상이면 만점이므로 지원자가 대부분 200점을 받습니다.

또한 교과성적도 1등급 100점, 2등급 100점, 3등급 99.8점, 4등급 99.6점, 5등급 99.4점, 6등급 99.0점으로 1, 2등급은 만점이고 3~5등급은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가 0.2점밖에 되지 않으므로 1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0.6등급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면 논술성적은 700점을 반영합니다. 논술고사 점수가 100점 만점에서 0.1점의 점수 차이는 700점 반영 때 0.7점으로 커집니다. 따라서 석차등급이 5등급이더라도 논술고사 성적이 우수하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한 것입니다.

주요 대학 논술전형의 우선선발에서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1) 석차등급 2등급~3등급 간 점수 차이는 서강대 0.2점, 중앙대 1점, 서울시립대 2점, 한양대 2.01점, 한국외대 2.25점, 경희대 8점, 이화여대는 12점이며, (2) 석차등급 3등급~4등급 간 점수 차이는 서강대 0.2점, 중앙대 1점, 한양대 1.34점, 서울시립대 2점, 한국외대 2.25점, 경희대 8점, 이화여대 30점입니다. 이화여대를 제외하고는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가 1000점 만점에서 0.2~2점대로 매우 작아, 우선선발은 내신이 불리한 학생이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논술성적으로 학생부를 뒤집고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과: 일반선발-상대적으로 영향력 있음. 학생부와 논술 모두 중요함

일반선발에서는 교과성적이 우선선발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대학 논술전형의 일반선발에서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1) 석차등급 2등급~3등급 간 점수 차이는 중앙대 1점, 한양대 3점, 한국외대 3.75점, 서강대 4점, 서울시립대 5점, 경희대 6점, 이화여대는 20점이며, (2) 석차등급 3등급~4등급 간 점수 차이는 중앙대 1점, 한양대 3점, 한국외대 3.75점, 서울시립대 5점, 서강대 6점, 경희대 6점, 이화여대 50점입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대학들이 일반선발에서는 우선선발보다 석차등급 간 점수 차이를 크게 함으로써 내신 성적이 우선선발보다 더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일반선발에서는 우선선발보다 학생부 반영 점수가 높습니다. 따라서 우선선발에서는 내신이 불리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면 논술 성적이 뛰어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있지만 일반선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더라도 논술 외에 학생부 성적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이전글 시험 앞둔 자녀의 불안감 극복법
다음글 벌써 수학 포기?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