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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창 문학회

가로수

이름 엄이슬 등록일 13.05.08 조회수 33

검게 타오르는 공기 사이에서

나의 푸른 입사귀는 너무나 서늘하고

갑갑한 아스팔트 바닥에서

나의 뿌리는 저리어도

나는 누군가의 그늘 한 조각 되리라

믿기 때문에

나는 매일 도로를 향한 가지를 뻗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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