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너는 별이다. 너는 꽃이고 너는 반짝이는 태양이다.'

어느 수식어로도 표현되지 않을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는 곳입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은 우리가 커가는 거름이며, 물이고, 햇빛입니다.

그 사랑으로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우리반
  • 선생님 : 이선정
  • 학생수 : 남 2명 / 여 3명

사라진 두 녀석

이름 이선정 등록일 16.03.17 조회수 45

   오늘도 20분 신나게 바깥놀이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목이 마르다네요. 얼른 물만 먹고 오기로 약속을 하고 아이들을 보냅니다.

   다섯 아이 중 셋은 돌아왔는데 둘은 아무리 기다려고 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걱정도 되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급식소로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급식소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봅니다. 체력단련실에서 신나게 런닝머신을 타고 있는 두 녀석이 보입니다. 일단 아이들과 교실로 돌아와 심각한 얼굴로 아이들을 쳐다봅니다. 녀석들도 잘못한 걸 아는지 겁 먹은 표정입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해주고 두 녀석에게 손들기 벌칙을 줍니다.

  매번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먹으러 가서 늦게 오곤해서 몇 번이나 당부를 했었답니다. 오늘도 물 먹으러 가기 전 분명 이야기를 했는데도 런닝머신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나 봅니다. 어쨌든 아이들이 늦어지는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이 기회에 또 한 번 단단히 약속했는데 잘 지켜질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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