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수요일 - 다문화에 대해 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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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12.19 | 조회수 | 39 |
1. 안내장 : 학교톡톡앱 서비스 중단에 따른 모바일 홈페이지 이용 방법 안내. - 학교톡톡앱이 12월 28일부터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안내자에 나와있어요 ㅜㅜ) - 모바일 홈페이지 이용방법이 나와있으니 보시고 앞으로는 그를 이용해주세요. 2.우유급식신청서 금요일까지 모두 내셔야 합니다. 3학년때 전학가는 경우에도 써서 보내주세요. (전학예정날짜 함께 써주세요) - 우유급식신청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두 내셔야 합니다. - 3학년때 전학가는 경우에도 옆에 써서 보내주세요. (전학예정날짜 함께 써서요.) * 우유급식 신청 O, 5월 전학예정 이런식으로요. 3.사람,길,차,감기,추위조심. -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으로 내려가서, 꼭 나가고 싶으면 나가도 되지만 안 나가면 좋겠다고 말해주었어요. 사실..ㅜ_ㅜ 교실이 먼지가 더 많아서 창문으로 환기는 했구요. 아침활동으로 요즘 국어활동중인데, 이미 끝낸 학생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은 책읽거나 건강달리기! 수익과 국어활동은 원래 집에서 가정학습으로 하는 워크북인데요, 집으로 보내면 숙제가 되고, 숙제는 가정에서 봐주시기 힘들 것 같아 아침활동으로 하고 있어요. 1교시는 어제 못 들은 노래 듣고 (사실 종쳐야 하는게 잊어버린 종소리들 한꺼번에 4개 쳤어요 ^^) 남은 시간은 시각과 시간 학습지 마지막 장을 했어요. 마지막장은 시간띠를 이용해서 시간 계산하되, 오전, 오후 넘나드는 것과 1박 2일 2박3일 넘나드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은 다 헉....-_- 했지요. 그래서 못 푼 아이들도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말해주었어요. 이걸 만약 이해하고 잘 푸는 학생은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라고. 만약 이해하지 못 하면, 아직 그만큼 머리가 자라지 않은 것 뿐이라고. 1학년 수학시험지를 지금 보면 쉬운 것처럼 아마 3학년이 되면 쉽게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래서 잘 푸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못 하는 학생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주었답니다.^^ 시각과 시간은 여기서 끝내고, 달력만들기만 연말에 한 번 해보려고 해요. 다음 시간부터는 표와 그래프하기! 채점을 하려고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한 친구에게 잔소리를 하느라 시간이 가버렸어요. 오늘 잔소리한 내용은 안전시간에 다시 이야기할게요. 사실 매일 계획하는 진도가 있는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못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도 그랬는데요- 그래서 2교시까지 넘어가 수학 채점을 하고, 2교시~3교시 시작까지 겨울 - 외국인, 다문화 등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배웠어요. 예를 들어 우리 학년에 있었던 영국인 다문화 학생처럼 그런 학생들을 보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은 이미 잘 배워서, 친구처럼 대해요~ 라고 말하지만, 진짜로 그럴 수 있을까? 하며 동화를 한 편 보여주었는데요, 해영이라는 친구가 나오는데 흑인혼혈이라 얼굴이 까맸어요. 나오자마자 바로 아이들이 '아프리카 사람이에요?'라고 말을 했어요. 그래서 멈추고, 아무리 잘 배워도 이렇게 말이 튀어나온다고. (혼내는 것은 아니었고, 우리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우리가 배우고 노력해야 함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진지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었어요. 거기서는 흑인혼혈인 해영이가 나오는데, 실제로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만 살았기에 한국말도 잘 하고 한국인인데 사람들은 다 '어디에서 왔어?' '한국말 할 줄 알아?'라고 먼저 묻고, 한국말을 하면 '오~ 신기하다!' 라고 하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그런데 왜 얼굴이 새까매?'라고 묻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다 우체부 아저씨가 '너는 이름이 뭐니?'라고 묻자 눈물을 흘리지요. 처음으로 외모, 생김새가 아닌 이름을 물어봐준 사람이었거든요. 이것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친구들을 대해야 할지의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우리도 자세히 보면 머리카락도 다 다르고 생김새도 다 다른데 '어느 나라 사람이야?' '너 이상하게 생겼어' 이런 말 안 하지 않냐고. 그냥 친구처럼 대하면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리고 요즘 하도 다문화 교육을 많이 해서, 다문화 학생만 보면 무조건 도와주려고하고, 뭘 주려고 해서 그것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말해주며, 그냥 친구가 도움이 필요하면 (예를 들어 한국말을 못 해서 힘들어한다던가 등) 도와주면 되지 그냥 친구처럼 지내면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 그리고 모델 한현민도 보내주었어요. 누가 봐도 외국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영어를 못 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그냥 한국인임을 다시 강조해주었답니다. 아이들은 그런데 왜 피부가 까맣냐고 해서, 엄마씨앗 아빠씨앗에서 배웠던 내용을 말해주며, 나이지리아인 엄마씨앗과 한국인 아빠씨앗이 만나서 한현민이 태어나 그렇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엄마를 닮았고 어떤 부분은 아빠를 닮았는데 피부와 머리카락이 엄마를 닮았다고요. 그리고 인종은 흑인, 백인, 황인종등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해를 잘 못해서, 물고기에는 고등어, 갈치, 광어가 있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인도 사람들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했을 때 소리를 질렀었던 이야기를 다시 해주며, 인도 사람들이 그렇게 먹으면 '아 그런가보다~'하면 되고, 만약에 우리반 친구가 손으로 뭘 집어먹으면 그럼 안된다고 말해주면 된다고, 문화 존중과, 지켜야 할 규칙? 태도?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걸 보고 겨울책에 외국인 친구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스스로의 문장으로 써보았습니다. 3교시 남은 시간과 4교시는, 안전교육을 했습니다. 1교시때 잔소리했던 내용과 연관시켜 (1교시 잔소리내용은 친구에게 죽은 벌을 던진 친구를 혼낸 내용이었어요.)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도 던지면 안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때는 체육시간, 놀이시간도 포함인데, 공을 던져야 하거나 눈싸움 등을 할 때는 절대 얼굴쪽으로 던지면 안된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리고 그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던지면 안된다고요. 만약 제가 이렇게 잔소리를 해서 행동을 고쳐주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던지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서 걱정이 된다고 하며, 예전에 있었던 초등학생 벽돌 투척 사건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요. 이와 관련해 옥상에서 물건을 투척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넘버원을 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아이들은 엄청 놀라하고, 생활 속에서 실수로 떨어뜨릴 수 있는 것들을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요?' 하며 질문을 엄청 해댔습니다. 아이들과 어떻게 될까 고민해보며,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함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돈'에 민감해서 (^^;) 그럴 경우 내 실수로 인해 한 사람의 평생을 책임지거나 돈을 엄청나게 물어야 함을 알려주고, 절대절대 학교에서 또 집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제가 아는 건너 지인 중에 한 집은, 그 반의 학생(중학생)이 6층 건물의 비어있는 층에 들어가서 불장난을 하다 불이 건물을 태워서, 엄청난 액수의 돈을 보상금으로 물어줘야했다고 들었거든요. (불탄 건물 보상금 + 타버린 물건 보상 + 장사 못 하는 것들에 대한 보상 + 주변 연기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 + 그 연기와 불로 인해 다친 사람 보상 + 주변에 있던 차 보상 등등) 그래서 절대절대 그러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수백 수천만원이 아닌 수억의 돈이 든다고 말해주었어요. 불장난 X. 친구 때리거나 물건 던지는 거 X. 아이들은 특히 아무 죄 없이 죽게 된 벽돌로 인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며 굉장히 슬퍼하고 고민도 많이 했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비오는 날에 아파트 단지를 걷다가 위에서 던진 담배꽁초를 우산에 맞은 적이 있었거든요. (아마 비가 오니 불이 알아서 꺼질거라 생각하고 그냥 불이 있는 채로 던졌어요.) 그 경험도 말해주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위를 보면서 걸을 수는 없으니, 학교에서는 절대 던지지 말라고 교육해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함께 하자고 말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원래 겨울-나라 마무리로 똥게임을 하고, 그 자석으로 표와 그래프 도입을 하려 했건만.....ㅜㅜ 내일 하도록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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