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 글똥누기 숙제 있습니다.^^ 주말일기는 주제와 형식이 자유입니다. 

 - 오늘 2학기 책 7권을 받아 이름을 쓰고 사물함에 넣어두었습니다.

 - 혹시 방학동안 교실에서 분실될까 걱정이 되거나, 혹은 방학동안 살펴보실 학부모님께서는 아이편에 가져오라고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라는 반응을 보인 후에 결국 싸움이 나고

선생님께 달려가 울고, 고자질하고, 그래서 혼나고, 잔소리 듣고.

자기들 이야기가 맞답니다. 맞으면 웃지 말고 반성하면 안 될까? 라고 말하며 저도 웃습니다. 

글로만 쓰지 말고, 실제로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에게 피해를 주면 꼭 미안해라고 말을 해야 함을 알려주고,

미안하다고 말만 해도 서로 싸움이 일어나거나 선생님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친구 사이가 나빠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시 한 번 바른 행동을 이야기해줍니다.

더불어, 

2학년 교과서에 이 내용이 나올 정도면, 사실 9살의 마음에는 남을 배려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같이 이야기해주며,

그러니까 우리가 열심히 배워서 행동하고 마음이 자라도록 노력하자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우리반에서 있었던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날카로운 말투는 고쳐주고, 그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야기해본 후에

국어 교과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오늘 한 발표는 모두 발표로, 모두가 다 발표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모두 발표를 하다 보니 내가 말할 것이 없으면 앞의 친구 것을 그대로 대답해도 되고,

시간이 필요하면 패스 했다 다시 돌아오면 말하면 되니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말하는 기회를 얻기도 하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반 전체가 다 발표를 잘 하고 있습니다. 

2~3교시는 여름시간이었습니다.

2학기 교과서를 먼저 나눠 받고 이름을 쓰고, 이 참에 사물함 정리도 하였습니다.

그 후에 1학기 교과서 수거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여름 시간에는 '위험해요'라는 주제로,

'해충'에 대해 배우고, 또 여름철 조심해야 할 것들을 배우며

특히 조심해야 할 동물 - 쐐기, 진드기, 벌, 뱀의 사진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 다음,

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야외에 나갈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등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독버섯 등 야외에서 만나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기! 부모님이 주신 것만 먹기! 등도 배웠습니다.

알림장 쓰기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은 어제 보다 남은 라따뚜이를 마저 보았습니다. ^^ 

아직 교육과정 진도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학 - 곱셈구구, 국어-11단원 상상하기, 여름-안전 및 놀이)

1학기 방학식 하는 날까지, 진도를 딱 맞춰서 수업을 하여, 

아이들이 방학식을 앞두고 흐트러지지 않고, 학교는 매일 공부하는 곳임을 알려주되,

조금 더 여유있게, 방학을 앞두고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과 안전 교육 중심으로 진행하여

의미있는 1학기 마지막 주가 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