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수요일 - 학교의 여름을 구경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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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8.07.11 | 조회수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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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일 저축일 - 내일 저축일입니다. 2층 도서실과 교무실 앞에 있는 곳에서 저축을 하니 돈 잃어버리지 않게 등교하며 바로 저축하도록 해주세요. - 저축은 통장을 가진 학생들입니다. 새로운 통장 개설은 매학년 초에 이루어집니다. 2.급식소 이동할 때 계단에서 뛰지 않기, 휴지 버리지 않기, 급식실에서 음식 가지고 올라오지 않기, 청소 열심히 하기, 복도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 급식소에서 너무 많이 뛰는데다, 급식소에서 나온 간식 껍질이나 우유 등을 강당이나 계단, 복도에 버리고 가는 학생이 많다고 전교생들에게 안내를 해달라고 해서 씁니다. 한 번 더 가정에서도 이야기해주세요. 3.내일 요리쿡조리쿡. 아침 조금만 먹고 오세요. - 내일은 요리쿡조리쿡데이입니다. 전교가 동시에 실시되며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활동입니다. - 따로 학생들이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내일 학교에서 제공되는 것은 과일컵, 식빵, 잼(딸기, 초코), 사과쥬스 입니다. 남는 것은 가정에 가져갈 수 있게 지퍼백을 준비했습니다. (2학년 동일, 각 학년별 다름, 고학년은 주로 요리실습을 합니다.) - 급식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1교시에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준 후 아침을 조절해서 먹고 오라고 했는데 우리반 아이들은 먹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가정에서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여름 수업 - 과일과 연계하여 과일을 맛보고 공부할 예정입니다. 4.사람,길,차,더위조심. - 오늘은 1교시에는 방학까지 들을 쉬는 시간 종소리를 정하고, 수학 덧셈과 뺄셈 수행평가를 쳤습니다. 그리고 새로 가져온 놀이도구인 의자쌓기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에게 생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2교시에는 국어 7, 8단원 시험지를 풀이하고 고쳤고, 운동장에 나갔습니다. 같이 나가서 무지개 사진도 찍고, 무엇보다 여름 시간으로 1) 여름이 되어 달라진 학교의 풍경 2) 날씨 3) 그래서 나의 느낌은 어떤지 생각해보도록 한 뒤 일부러 운동장에서 실컷 뛰어놀게 하고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이 빨개져서 들어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물의 고마움을 느꼈구요. 3교시에는 그 상태 그대로 아이들에게 여름이 되어 밖에서 한 일과, 느낌, 생각을 써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짜증도 많이 났고, 답답하고 더웠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했다. 운동장에 잡초가 많이 자랐다. 매미 소리가 시끄러웠다 등등을 이야기했어요. 그 중에 짜증나고 답답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여름엔 날씨가 덥고 금방 찝찝해져서 사람들이 짜증이 더 쉽게 자주 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들 뿐 아니라 가족들 학원선생님들 이야기를 하며 짜증에 대해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에는 조금 더 조심할 것! 나도 화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것! 배려에 대해 말해주었더니 아이들이 아~~ 하며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약속했습니다. 그 후에 매미가 왜 이렇게 시끄럽게 우는 거예요? 하는 질문과, 나무에 있던 매미 껍질? 번데기?에 대한 대답을 교실에서 해주기로 해서 아이들에게 매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매미가 왜 시끄럽게 우는 것 같아? 했더니 "더워서요!" 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한 친구가 '짝짓기 하려구요!' 라고 해서 그런데 짝짓기 하려면 친구를 찾아가면 될 텐데 왜 소리를 그렇게 지르는 걸까요? 물어봤어요. "날아가기 귀찮아서요." "찾아오라고요!!" 그게 바로 니들 마음이다~ 귀찮고 게으르구만! 이라고 한 번 놀려준 후에 시력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는 땅 속에서 오랫동안 (5~7, 13년까지도) 애벌레 상태로 있다는 것, 그러다 열심히 기어올라 나무에서 허물을 벗고 (=우리가 본 것!) 매미가 되어서 짝을 찾아 알을 낳으려고 길어봐야 3주 정도 산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대단하다는 말도 있어서 매미가 혹시 집에 들어오거나 운동장에서 보이면 죽이지 말자,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동화 <7년 동안의 잠> 줄거리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 다음 시간에 할 것인데요, 다음 시간에는 7년동안의 잠 동화를 직접 읽어주고, 매미의 마음을 생각해본 후에 매미 종이접기, (+곤충 종이접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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