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7월 2일 월요일 - 꾸며주는 말을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7.02 조회수 434
첨부파일
1.준비물(목요일까지) : 집만들기에 필요한 재료
 - 목요일에 '집만들기'를 할 예정입니다. 
 - 아이들에게 교실에 있는 재료를 미리 알려주고 혹시 더 필요한 것은 가정에서 챙겨오도록 하였습니다.
 - 단 일부러 집만들기를 위해서 무언가를 사지 말라고 하였으니, 꼭 가정에서는 유념해주세요^^
 - 교실에서는 눈알, 각종 종이들, 색종이, 가위, 풀, 색칠도구가 있습니다. 
 더불어 우유곽을 씻어서 필요한 학생이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아이들이 가져오고 싶다고 한 것은 집이 될 박스, 붙이는 스티커, 집에 있는 미니어쳐들, 컬러점토 등입니다. 
 일부러 사지 않도록 꼭꼭 이야기해주세요^^

참고하시라고 보여드립니다.

- 만약 상자가 없으면 그냥 편편한 마분지 위에 집을 만들면 됩니다. 혹은 마분지를 접어 상자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구해지지 않는 준비물을 굳이 사서 보내지 말아주세요. 


2.수요일부터 12시 40분 하교. 
 - 수요일부터 4교시 시작됩니다. 20일 방학식 하는 날까지 계속 됩니다. 
 - 12시 40분에 끝나면 방과후나 돌봄은 바로 그 교실로 가면 되며, 학원차나 부모님이 하교 시킬 경우 꼭 확인해주세요.

3.국어 7, 8단원 단원평가
 - 국어 7, 8단원 단원평가가 이번주에 있습니다.
 - 받아쓰기는 이번주에 없습니다. 

4.사람,길,차,미세먼지조심. 비도 조심! 태풍도 조심!
 - 아이들과 비와 태풍에 대한 안전 교육을 했습니다. 집에서도 조심하고 뉴스의 날씨 예보 등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오늘은 아침활동 시간에 아침 조회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상을 받는 것을 보며 함께 축하해주고, 아이들의 질문이 많아 어떻게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는지 과정을 설명해주었습니다.
1차 : 담임교사가 확인 (기본적으로 조건에 맞게 하면 다 통과)
2차 : 학년 협의회 확인 (잘 한 학생 작품 뽑기)
3차 : 선생님들 함께 확인 - 상받을 학생 뽑기 (이때 이름을 보지 않기 위해 뒷면에 이름을 씀)
더불어 동점인 학생들이 올라갔을 때 상장을 받은 학생이 있으면 안 받은 학생에게 기회가 갈 수 있지만
만약 상장을 받은 학생끼리 올라가거나, 혼자 올라가면 상을 이미 받은 적이 있어도 상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혹시 대회나 상장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아침조회에서 상받는 학생 모두에게 상을 주다 보니
아이들이 상장과 대회에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서로 질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 대회인데 어차피 상 못 받는데요, 하면서 활동을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대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하여 오늘 아침에는 대회의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고
평소에는 '심사'를 하게 되면 그 사람의 기준에 맞춰서 잘 한 것 못 한 것이 나눠지지만,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을 못 받아도 못 한 것은 아님을 말해주고,
즐겁게 활동하고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이고 교실의 활동이라고 알려주며
활동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먼저 찾고, 최선을 다 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잘 설명 부탁드리며, 
혹시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1교시에는 조회 마치고 돌아와 이런 이야기들을 나눈 후 대청소를 했습니다.
사실 대청소를 해도 제가 한 번 더 하교 후에 매일 청소를 해야 하지만 그래도 대청소는 잊지 않고 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대청소는 '자신이 어지른 것은 자신이 치운다'는 것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 함께 치운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저도 청소시간에 제 자리를 치우고, 제 자리는 아이들이 못 치우게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것도 잘 치우고 우리 교실도 아껴 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중입니다.

2교시에는 여름 수업을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하다 만 '이웃집에는 누가 살지?'를 계속 들려주었습니다.



그 책에 나오는 다양한 가족들입니다.
장점들을 찾아보며, 어느 가족이나 장점은 있고, 또 가족은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계속 강조해주었습니다.
특히 편부, 편모, 조손 가정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지도하였으며,
(실제로 2학년 아이들은 아무 편견이 없습니다.^^ 다만 커가면서 편견을 가질까봐, 미리 안내해주는 차원입니다.)
다시 한 번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남들이 말할 수 없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가족이 있음을 이해하고 책에 있는 그림에 각각 보이는 가족들을 설명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가 "선생님, 그런데 이건 그냥 놀러 나오느라 할머니랑 둘만 나온 걸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해주어서
무릎을 탁 치며 "맞아요! 그러니까 겉만 보고 오해하면 안 되겠지요? 항상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고려해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진짜 배려, 진짜 존중 이랍니다." 라고 말해주었어요.
아이들끼리 그 그림 밖의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며 다양한 가족을 상상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오가 선택한 가정이 어디일까? 물어보고,
다음 여름 시간에는 미오에게 주고 싶은 가족을 직접 만들어 꾸며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다음 시간이 '집 만들기' 수업입니다. 

3교시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글똥누기를 못 쓴 학생들은 쓰도록 하였어요.
독서마라톤도 꾸준히 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4교시에는 알림장을 쓰고,

5교시에는 국어 시간으로 '꾸며주는 말'에 대해 배웠습니다.



꾸며주는 말을 설명하는 말하기와 연결시켜서,
없어도 의미가 이해되지만 있으면 더욱 잘 이해가 되어서 설명할 때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후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있는 8개의 꾸며주는 말을 활용해서 그림을 설명하는 문장 만들기를 모둠별로 시켰습니다.










그 후 아이들이 쓴 문장을 보며 꾸며주는 말하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는지,
어떻게 오해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새'라는 꾸며주는 말을 날아다니는 새로 쓴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는 꾸며주는 말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없애고 읽었을 때 말이 되면 꾸며주는 말, 말이 안 되면 꾸며주는 말이 아니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새들이 더워서 집에 있다.'는 새를 지우면 
'들이 더워서 집에 있다.'니 말이 안 되니 꾸며주는 말이 아님을 알려주고,

'새 수영모를 샀다.'는 경우에는 새를 지우면
'수영모를 샀다.'가 되니 꾸며주는 말이 된다고 알려주며

함께 쓴 문장들을 보며 공부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놀이로 변형해 다음 시간에 한 번 더 하기로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물병'을 꼭 씻어서 다니자는 의미로,
물병에 입을 대거나, 하루종일 밖에 두면 세균이 번식한다는 안전교육을 하고,
꼭꼭 집에 가서 씻어 오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태풍에 대한 일기예보를 보여주며 태풍 경로나 태풍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었는데
아이들이 또 '태풍 무서워~'하며 집에 갔습니다.^^
내일 더 추가로 태풍 관련 교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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