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여물어가듯
따뜻하고 건강한 우리반입니다. 
콩깍지 속 콩알 24개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 학급회의를 했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8.05.29 조회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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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1시 5분에 마칩니다. -돌봄, 방과후 마치고 바로 가기
 - 내일은 전에 안내드린대로 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인해 '1시 5분'에 마칩니다.
 - 돌봄과 방과후는 바로 이어서 하기 때문에 마치고 교실로 이동하면 됩니다.
 - 학원차 또는 학부모님께서 오시는 경우에는 미리 시간을 맞춰주세요
 - 수업은 그대로 5교시를 하고 햇볕사랑시간, 점심시간을 줄여 25분 일찍 마치는 것입니다. 

2. 6월 1일 학교에서 소변검사
 - 6월 1일 학교에서 소변검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가정에서 미리 화장실 참았다 소변검사때 가는 것과, 손에 묻으면 닦으면 된다는 것 등 유의점만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내일 받아쓰기 9급

4. 사람,길,차,미세먼지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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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반 이야기에 올리다 보니, 사진을 못 보신다는 학부모님들이 계셔서,
다시 예전처럼 알림장에 안내를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콩알반이야기와 알림장을 구분한 것은 개인정보에 관한 것도 있지만,
사실 알림장을 사진과 함께 올리다보니 계속 늦어져서 알림장을 더 빨리 올려드리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이 분리되다 보니 아예 수업 내용을 못 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고민하다 일단 다시 게시판을 합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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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활동으로는 책읽기와 수학익힘 문제 풀기를 하였습니다.
매 단원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수업 시간이 아닌 아침시간에 하자고 해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수학익힘을 풀도록 하고 있습니다.

1교시에는 자리뽑기, 반장뽑기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자리 위치를 정하는 동안 노래를 부르고, 자리를 옮긴 후 각 모둠의 이름, 역할, 급식순서를 정했습니다.
학생들이 2주마다 자리를 바꾸는 것을 좋아하고 또 2주마다 모둠회의, 학급회의를 할 수 있어 문제를 토의 토론으로 해결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듯 합니다.





2교시에는 역할을 마저 뽑고 급식 순서를 정한 후에, 학급회의를 하였습니다.
종소리에 관한 학급회의로 어떻게 종소리를 하면 좋겠는지에 대한 회의입니다.
사실 종소리야 무엇을 하든 상관은 없지만
학급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 느낀 점과 생각을 꾸준히 표현하는 기회가 됩니다.
2주에 1개의 노래를 정하고 낭만고양이로 하였더니 하루 5번씩 2주를 들어 지겹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직접 불편함을 느끼고 나니, 이번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투표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매일 다른 노래 (총 9곡의 노래)를 정해서 틀자가 선정되었고,
그후 쪽지에 써서 내고 투표를 하여 9곡의 노래를 선정하였습니다.




더불어 '부메랑'이라는 노래를 제외시키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요에 대해 알려주고,
노래 가사에도 연령제한이 있으며, 선생님 수업 시간에 배우는 노래와 일반 가요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부메랑의 경우 노래가 신나고 워너원이라는 가수를 좋아해서 듣지만,
실제로는 영어가 많고 가사가 랩이 많으며 의미가 연결이 되지 않아서 가사 자체가 교육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는 이런 교육적이지 않은 노래는 안 들으려고 한다, 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1위를 한 '사랑을 했다'의 경우에도 학생들이 한글을 이해는 가능하지만 그 가사 자체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알려주고,
수업 시간에 함께 부르는 노래는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다만, 학급회의에서 정해진 결과이니, 일단 이번 2주는 가요를 포함한 종소리를 운영하되,
다음번 학급회의 시간에는 이렇게 가요를 종소리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생각해보라도 주제를 던져주었습니다. 

사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일 아닌 일이지만,
9살인 아이들에게는 아주 큰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현실 문제를  인식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통해 학생들이 커서도 자신의 앞에 놓인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 노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3교시에는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ㅁ를 활용해 식을 세우고 구하는 과정을 배웠는데,
덧셈과 뺄셈의 관계를 이용하기도 하고,
직접 0부터 차례대로 넣어보기도 하며, 답을 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4~5교시에는 알림장을 쓰고, 글똥누기도 썼습니다.
'가족을 화나게 만드는 방법'을 쓰고, 간단히 그림도 그렸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간에 우리반 책을 만들 예정입니다.

남은 시간동안은 해리포터 남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다 못 봤네요 , 아마 수학 수업과 함께 영화가 끝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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