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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에 집중하는 방법! 마음을 열고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아이의 이야기에 긍정과 ‘공감’을 표현하고,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기!

내 아이의 마음,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내가 낳은 아이이니까, 하루 종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부모니까, 아이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그저 같은 공간에 오랜 시간 함께 있다고 해서 아이에 대해 알고, 이해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하루 중 아이와 시선을 맞추고 아이의 마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아이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아이의 말 이면에 숨겨진 마음을 읽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공감하는 자세이지요. 이처럼 공감하기는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공감 능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능력이 다른 사람의 행동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이지요. 상황에 대한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주시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부모님이 느낄 수 있을 때 진정한 공감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슬픔을 느끼면 아이를 안아 주고 그 슬픔을 함께하고, 아이가 공포감을 느끼면 아이를 보듬어 주시며, 그 공포감을 그대로 받아 주세요. 섣부른 위로나 충고, 해결책 제시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공감 능력은 자신을 공감해 주는 부모님께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공감을 많이 경험한 아이는 이것을 모델로 삼아 또래 친구들에게 공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고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사람이 되면, 주변에 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이게 마련입니다

2022. 7. 15.

주덕초등학교병설유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