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들을
더 좋은 선생님께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곁에 있어
행복했다...
장미의 계절 5월에 꽃피운 개똥이네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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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21.05.31 | 조회수 | 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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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개똥이들도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을 걸친 주간이 부모님들로서는 여러 부담이 있었을텐데 잘 보내셨는지요? 코로나19로 만남과 가족식사가 다소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이런 기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뵐 수 있는 것도 아이들에겐 좋은 경험이자 교육인 것 같습니다.
5월달 가정 체험학습이 많아 우리반이 다 모인 적이 없어요. 6월달에 완전체로 단체사진을 꼭 찍어야겠어요
가정의 달 스페셜 타임. 캘리그라피로 부모님께 엽서 쓰기.
가정의 달 개똥이네는 전통적으로 해오던 과제가 있습니다.
발씻겨 드린 후기 모음. 수학진도는 평면도형의 이동 단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많이 익숙한 부분이 나옵니다. 도형을 밀어 옮기고 회전시켜 빈 곳을 메우는 그 부분. 바로 테트리스입니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중독성도 있고 특유의 배경 음악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테트리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의 시간갖기를 미루시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크면 거리두기 타임이 금세 닥칩니다. 그래서 6월달에 가족과 함께하는 미션게임 한 가지가 더 준비되어있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게임하는 것도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소통입니다. 개똥이아빠의 상장을 받고 다행히 좋아해준 개똥이 4총사.
개똥이들의 개똥이들에 의한 개똥이들을 위한 상장 (모든 상은 아이들과 제가 같이 심사를 하고 정합니다.^^)
이렇게 개똥이들과의 5월도 지나가네요. 요즘들어 아이들이 가끔씩 얘기합니다. 금방 4월이다. 금방 5월이다. 이젠 6월이네. 저도 개똥이들과 있으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덥기시작할 것 같던 5월의 날씨가 비 바람으로 인해 한 동안 쌀쌀 했어요. 역대 이런 5월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내일이면 6월. 이제 여름의 초입인데 선선함없이 덥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개똥이들의 여름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좋은 저녁 되세요.
인생 최고의 선생님은 제 나름의 소망일 뿐.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아이들 인생에서 떠올려 좋은 추억의 한 켠으로 남고 싶습니다.
P.S (스승의 날) 올해 스승의 날엔 코로나때문인지 먼 곳에서 도착한 편지가 많았습니다. 제가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걸 알아서인지 메세지보다 편지가 많아요. ^^ 읽고 또 읽노라니 그 때가 떠오르고 그리운 개똥이들 얼굴들이 스쳐가더군요.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며칠 전 오래 전 개똥이 한 녀석이 스승의 날에 딸을 낳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옆에 산모 동기?가 친정아버지인 줄 알았다는... 전 그런 나이가 아닌데... ㅠㅠ (억울) 올해 만난 개똥이들과의 인연도 훗날 계속되어 살아가는 이야기 전하며 슬픔도 나누고 기쁨은 몇 곱절 가득 나누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5월은 많은 개똥이들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5월에 태어난 개똥이들이 참 많습니다. 개똥이아빠의 생일선물은 개똥이 업고 교실 한 바퀴 돌기. ^^ 사진을 기념삼아 가져가고 싶다는 아이들이 꽤 있는데 나중에 아이들에게 전해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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