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개똥이아빠
  • 학생수 : 남 17명 / 여 10명

(추석음식나누기) 개똥이네 추석 뒷풀이를 마치며...

이름 김지환 등록일 18.09.27 조회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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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달 개똥이아빠의 탁상달력 타이틀입니다. ^^


 추석연휴를 보내고 개똥이들이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학교에 오니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았나봅니다.
하루종일 왁자지껄합니다. ^^
지난주 과제를 모두 잘 가져왔습니다.


맛있는 음식 한가지 가져오기~~


이건 지난주 알림장내용 입니다.


 부모님들이 아침에 음식을 장만해서 보내주시기도 하고 달콤새콤한 여러 과일과 가을에 맛볼 수 있는 음식도 보내주셨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부족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나눔입니다.
눈으로 읽고 머리로 배워 알 수 없는 가치인데 이건 온전히 실제로 해봐야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학교 현장이 어쩌다 김영란법 운운하며 각박해지기도 했지만 함께 나눈다는 가치 마저 잃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아이들이 니것 내것 따지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로부터 발생되는 여러 갈등과 사건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이기적인 것이 나에게 좋은 것이고 옳은 것이라는 생각이 많은 아이들 세계에서도 팽배해 교실에서 마저 아쉬운 일들도 적잖게 생기곤 합니다.
 음식을 나누고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것은 더없이 소중한 기회입니다.

모처럼 음식이 장만되는 기회인 추석을 맞이해서 우리 개똥이들과 오전 동안 맛있는 여러 음식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오늘 개똥이들이 공수해 온 음식마당


 한 사람이 하나씩 가져온 것 뿐인데 함께 나눠 먹다보니 점심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든든했습니다. 큼지막한 배도 있고 사과도 여럿 보입니다. 덕분에 저의 과일깎기 신공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과일도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넉넉히 먹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너무 부담을 갖거나 걱정스러운 과제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편도 넉넉히 싸 보내주시고 아침에 순살치킨을 만들어 보내주시고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햇밤과 삶은 달걀도 맛보고 꼬치전과 동그랑땡, 할머니댁에서 따온 여러 크기의 대추와 곶감, 사과, 배, 포도, 귤, 약과 그리고 말랑말랑한 쇠고기육포, 제대로 삶아 야들 야들한 할머니표 문어숙회 등 여러 가지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 바로바로 문어숙회입니다.~

여원이 할머니표 문어숙회.


아이들 모두를 배불릴 수는 없지만 먹고 싶은 아이들 하나하나 초장에 찍어 여러차례 먹였답니다.


 상담을 통해 알게 된 것인데 부모님들 중에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언제든 환영합니다. 아이들 맛있는 것 먹이는 것 저 또한 좋아합니다. 자원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아이들의 공복은 제가 책임지고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추석뒷풀이 현장 사진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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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가을입니다.

내일은 아이들 통해 부모님이 좋아하는 가을 노래 알아오기 과제가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귀찮아마시고 아이들에게 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장 많은 곡 중에 몇 곡을 아이들과 연주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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