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터놓고 지내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너나들이' 반입니다.
하루 종일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손수레에 폐지 담는 할머니
내가 감기 몸살로 결석하자
일도 안 나가고
물수건으로 얼굴 닦아 주고
죽 먹여 주고
약 먹여 주고
이불까지 덮어 주고는
곁에서 걸례로
조용히 방을 닦는다
할머니는 나 먹여 살리려면
일 나가야 하는데
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
* 느낀점:이 시를 읽으면 왜 아이들이 아프면 좋은지 알수있을것 같다.
나도 아프면 엄마, 아빠가 더 잘해주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