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혼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무엇을 경험했는지보다
친구들 앞에서
얼만큼 어떻게
구술 발표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죠.
800 몽실언니 (김희영) |
|||||
---|---|---|---|---|---|
이름 | 김희영 | 등록일 | 20.11.29 | 조회수 | 22 |
왜 그랬을까? 여러분은 길가에 사람들의 시체와 핏자국이 수없이 있는 것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것 같나요? 저는 무서울 것 같습니다. 분명 몇 년전만해도 나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어쩌면 우리는 현재 우리의 상황에 감사해야 합니다. 충분히 몽실언니의 아픔이 우리에게도 다가올수 있으니까요. 몽실언니는 행복해 지고도, 어릴적의 아픔이 다시 다가올까 무서울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날까 매일밤 두려워만 해야했던 엄마의 아픔으로 몽실언니는 밀양댁의 아픔을 더욱 생생하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몽실언니는 죽는 것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죽는게 무섭지 않은사람은 죽어본사람만이 있겠죠. 몽실언니는 처참하게 돌아가신 부모님을 보면, 여기저기 아파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은 그렇게 죽지 말아야지라고 더욱더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전쟁에서 돌아오신 아버지와 몽실언니가 만났을 때, 아버지는 반가움 속에서도 몽실언니로부터 자신을 감추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미워도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남들과 다를것이 없는 아빠 였을 테니까요. 그리고 딸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안타까웠겠죠. 아플건 다 아파놓고 결국엔 죽는 스토리가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몽실언니는 동생들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동생만 보면 보고싶은 부모님이 생각날것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동생을 막 대하기도 힘들었을겁니다. 동생들을 막대하면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봤을때 슬퍼하실 것을 아니까요. 이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꾸역꾸역 동생을 보살핀 몽실언니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
이전글 | 몽실 1600자 (유지호) |
---|---|
다음글 | 1600 몽실언니 (최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