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112. 2019.9.17.화. - 타이포그래피를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9.17 조회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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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교육과정 설명회, 2시 시청각실, 신청 안 하셨어도 참석하셔도 됩니다.

 - 어제 강당으로 안내드렸는데, 시청각실이 맞습니다.

 - 신청 안 하신 분도 시간 되시면 참석해주세요. 자녀와의 대화에 대한 외부강사 특강이 있습니다.

 

2. 이번주 수학, 국어 1단원 평가 

 - 이번주 수학, 국어 단원 평가 예정입니다. 

   (목, 금 중)

4. 목요일까지 단소!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

 

오늘은 전담 없이 선생님과 오롯이 6교시를 하는 날. 

 

1교시에는 어제 했었던 숙소, 버스자리 토의에 대한 반성을 했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숙소에 대한 반대 의견이 존재해서, 여학생들은 도서관으로 

남학생들만 남아 다시 숙소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모두의 의견을 만족할 수 없음을 이해했고,

아이들은 차라리 뽑기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뽑기로 하는 경우 정말로 선생님이 개입할 수 없고,

그럴 경우 진짜 같이 숙소를 쓰면 수학여행을 망칠 수 있는 아이들의 조정을 해줄 수 없으므로

한 번 더 생각해보자고 하고 이번에는 제가 함께 토의에 참여했습니다. 

 

싫어하는 아이랑도 같이 숙소를 하고 싶지 않고,

좋아하는 아이와만 숙소를 사용하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학교에서 굳이 수학여행을 가서 가르치고 싶은 것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요.

 

그렇다고 즐거운 수학여행을 원치 않는 숙소에 배정되어 망치길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해준 후에.

 

숙소는 잠을 자고 씻는 공간이기에,

사실 대부분은 그냥 잠을 잘 뿐이고,

숙소 자체가 거실과 방으로 두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니, 적절히 나누어서 자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는 것,

그 후에 해결 안 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야 함을 인지시켜주었습니다.

 

1. 좋아하는 친구와 같이 숙소를 쓰고 싶다. -> 좋아하는 친구와는 더 많은 시간 즉, 낮시간에 함께 추억을 만들면 된다.

2. 싫어하는 친구와 같이 숙소를 쓰고 싶지 않다. -> 해결해야 하는 문제!

 

그래서 숙소에 대한 기준을 '진짜 얘랑은 같은 방에 있으면 너무 싫어서 수학여행을 망칠 것만 같다.' 는 친구와만 같이 숙소를 안 쓰겠다!

그런 기준으로 잡았으면 좋겠다고요.

 

일단 아이들이 완벽히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정도면 좋지도 싫지도 않아요, 하는 숙소 배정을 완료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오늘 집에 가서 잠자기 전에 깊이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머리로 시뮬레이션을 해서 혹시 이렇게 가면 내가 정말 힘들겠다! 싶으면

수학여행 가기 전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요.

 

그렇게 아이들이 모두 협의하에 숙소, 버스 짝을 정했습니다.

 

현재 6-1, 6-2 선생님께서 사전답사를 가셨습니다.

목요일에 오시면 또 아이들과 더 이야기해볼게요.

 

2교시는 음악 수업을 했습니다.

노래로 악동뮤지션의 외국인의 고백이라는 노래를 배웠습니다.

사실 이 노래는 제가 영어전담할 때 아이들에게 '칭찬하는 말하기'를 가르치며 단어를 배우기 위해 썼던 노래인데요.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고백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좋은 영어 단어를 다 써서 고백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아름답다, 멋지다는 의미를 가진 영어단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이랑 노래를 듣고 영어 단어도 찾아 넣어보고, 뜻도 알아본 후에,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음 음악 시간에는 뮤직비디오를 이걸로 만들 예정입니다. 

 

3~4교시는 미술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했던 주제는 '타이포그래피'입니다.

디자인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하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자인이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인 '글자 디자인'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타이포그래피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제가 직접 타이포그래피를 변경했던 사례 (충북교육소식)를 보여주며,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았고,

제가 타이포그래피를 보고 구매한 책들을 보여주며 선생님의 취향도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인의 기본이자, 

아이들이 앞으로 만든 ppt, 보고서는 물론,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후에.

 

단어를 주고 직접 타이포그래피를 연습해보는 활동을 통해

타이포그래피의 기본을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준 제시어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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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아이들은 
동공=눈, 지진=떨림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하나 더 덧붙여 동공지진의 의미=당황스러움! 까지 표현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었고요.

 

그 후 오늘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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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품은 같은 글자의 '글자 모양' '글자 크기'를 다르게 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오늘 다 못 한 친구들은 내일까지 쉬는 시간에 완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완성되면 작품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하나의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 글자로 그림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5~6교시는 수학 1단원을 마무리했습니다.

분수 나누기 분수에 대한 수업을 마무리하였고,

다음 시간에는 수학익힘 문제, 수학책 문제를 모두 풀고,

그 다음 시간에는 단원평가를 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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