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072. 2019.6.14.금. - 채연이와 헤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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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9.06.14 | 조회수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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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제 : 글똥누기 1편 (자유, 주제 : 웰컴투 동막골) 2. 사람, 길, 차,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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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반 채연 학생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그래서, 고래밥 + 음료수 먹으며 웰컴투동막골을 보고 추억을 쌓았지요. 일부러 웃으면서 그냥 평소처럼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이제 6학년이니까,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고, 채연이에게도 개교기념일이나, 놀러올 수 있을 때 우리반 수업 언제든 들으러 오라고 했구요.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채연이의 담임샘이라고도 말해주었답니다. 슬퍼지면 눈물이 많이 날 것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1교시에는 수학 - 백분율 - 고래밥은 과연 고래밥일까? 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고래밥이 대략 99~110개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100개만 세어서 백분율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7명 중 15명의 것이 고래밥이기에 약 55%를 차지하고, 그러므로 고래밥은 고래밥이라고 불러도 좋다, 는 결론을 냈습니다.
2,4교시에는 분류한 고래밥과 음료수를 먹으며 웰컴투 동막골을 보았고요. 다 못 봐서 점심시간에도 상영했답니다.
3교시는 영어를 다녀왔고 5~6교시는 사회-역사-정리를 했어요. 각 모둠별로 주제를 정하고, 원하는 방법으로 페이지를 만들어 정리하기를 했어요. 다 못 하고 끝나서 월요일까지 계속 이어서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배운 것을 산출물로, 그것도 모둠으로 내라고 하니, 두가지의 문제에 부딪칩니다. 모둠끼리 어떻게 의견을 모으고 역할을 나눌 것인가, 그리고 내가 맡은 역할에 내가 배운 것을 어떻게 녹아낼 것인가. 엄청 힘들어 하면서도 싸우지 않고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결과물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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