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061~062. 2019.5.28.화+5.29.수 - 광복의 과정을 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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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9.05.29 | 조회수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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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통일캐릭터 그리기 대회가 있습니다. 미리 집에서 생각해오세요. 2. 화장실 예정지키기. 청소하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하기. 남자가 여자 화장실, 여자라 남자화장실 기웃거리지 않기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 생존수영 준비물 : 수영모! 필요합니다. (빠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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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림장을 안 쓰고 갔더라고요. 일하다 부랴부랴 퇴근했더니 깜빡했나봐요^^; 어제부터 정리하겠습니다.
2019.5.28.화. 1교시는 보건, 2교시는 체육 수업을 하고 왔어요. 3~4교시는 미술로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하였는데, 동물의 마음 이해하기에 대한 5곡을 가지고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하였는데, 이 때 중요한 부분은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한 토의 과정에 있었습니다. 먼저 5곡 중에 5명 이상이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를 원하는 곡을 뽑고 (나는 나비, 낭만고양이) 그 다음엔 원하는 아이들끼리 모여서 가사를 알아서 나누고, 계획해서 뮤직비디오 그림을 그리라고 주제를 주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어떻게 그 상황을 해결해나가는지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는데, 아이들이 아주 잘 해주었어요. 다툼없이, 리더가 나타나고, 그에 맞게 의견에 따르며, 문제가 생기면,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결해가며 적절하게 가사를 배분하고,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하더라고요. 그 과정을 저는 지켜보며, 적절히 개입을 해주려 했는데, 개입없이도 잘 해내는 우리반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갈등이 없는 세상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갈등을 잘 해결해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있는 안전한 교실 상황 속에서 갈등을 다루는 경험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그런 교육관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던 부분이었는데, 아이들은 굉장히 잘 해내주었어요.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하며 악동뮤지션 소개를 계속 해주었어요. 음악은 삶에 굉장히 큰 위안과 에너지를 주는 취미생활인데, 기왕이면 좋은 노래, 좋은 가사를 많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좋은 노래, 좋은 가수들을 소개해주려고요 :) 아이들도 음색이 예쁘다, 친남매다, 하며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국어 시간에는 속담 단원평가를 쳤어요. 속담 단원평가는 그동안 배웠던 속담 중에서, 속담의 뜻과 속담 연결하여 쓰기, 동화와 관련된 속담 찾기, 고민 상담에 대한 답장으로 속담 인용하여 말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 우리반에 두번째 초대 손님도 있었어요. (첫번째는 송민경 선생님)
우리가 국어 단원평가를 치느라 조용한 와중에, 복도에서 소금을 불었어요. 그래서 누구지~하며 나갔더니, 바로 죄송합니다, 하더라고요. 혹시 안 바쁘면, 우리 반에 가서 소금 연주 한 번 해주고 가라고 불렀더니, 각각 비행기와 아리랑을 불러주고 갔어요^^ 우리 반 아이들의 걱정 중 하나가 소금인데^^ 혼날 줄 알았던 아이들도 즐겁게, 단원평가 치느라 스트레스 받는 우리반도 즐겁게, 잠깐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 2019.05.29.수. 오늘 아침, 교통 캠페인이 있었어요. 저도 참여하려고 했는데...하..ㅜ_ㅜ 너무 멀리 살아서, 도착하니 8시 25분이더라고요. 그냥 교실에 올라와 아이들 영어숙제 살펴봐주고, 방송 하는 날이라 방송 들으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열심히 한 우리반 회장 소현이 ! 고생했어요^^ 어제 알림장에 소현이가 있을 거라고, 응원해주고 인사하고, 캠페인 나온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아침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재잘재잘 들려주더라고요. 같이 못 해서 참 미안했어요. 1교시는 영어, 2교시는 체육, 다녀오니 벌써 3교시. 3~4교시는 사회 수업이었어요. 오늘은 드디어 광복까지 나갔는데! 광복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며 2차 세계대전과 나라들의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세계지도를 보여주며 진행했고요. 더불어 아이들이 제일 관심있어 하는 것은 역시 원자폭탄 투하! 그래서 관련해서 질문도 받고, 영상을 보며 원자폭탄의 원리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문과생이었기때문에, 사실 원자폭탄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원자폭탄과 관련하여 아인슈타인은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만든 게 아니었다는 것,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도 그렇게나 무서운 살상무기일지 몰랐다는 것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특히 아이들이 원자폭탄 투하 장면을 보면서, "저러면 무고한 사람들도 죽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이에 대해 저는 그 질문을 똑같이 전 세계 사람들이 했고, 그래서 원자폭탄, 핵폭탄, 수소폭탄 처럼 핵무기들을 사용하지 않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약속들이 이 이후에 계속 진행되었다는 것, 북한과 미국, 남한의 관계의 중심에도 세계평화를 위한 그런 노력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더불어,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부분도 알려주고 (핵폭탄이 터진다고 해서 인류 전체가 멸망하진 않는다는 것) 방사능 피폭이 뭔지도 알려주었어요. 아직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질문을 해나가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질문하는 것에 대해 대답해주고, 그 질문을 하지 않은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진도는 계속 나가지만, 독립운동가, 친일파의 행적 들에 대해서 계속 말해주려고요. 5교시는 수학 수업이었어요. 오늘은 자연수 ÷ 자연수 = 소수 로 나오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역시 너무 쉬워! 하며 금방 풀어버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클라이막스를 향해하고 있어서 엄청 진지하게 보았어요. 아마 이번주에 소수의 나눗셈이 끝나고 단원평가를 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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