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24. 2019.4.4.목 - 벚꽃엔딩 :)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4.04 조회수 94
첨부파일

오늘은 6교시 끝날 때까지 만들기를 하느라 알림장이 따로 없습니다. :)

* 어제 교통봉사해주시는 학교명예안전요원분들께 안내장이 나갔습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소현,예진,건오 (교통), 현수,예진(급식) 어머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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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이 짧아 아쉬운 선생님 - 20분은 되야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책도 실컷 읽을 텐데요.

오늘 1교시는 국어 단원평가 풀이를 했어요.

아이들에게 재채점한걸 못 나눠줬어요.

내일 나누어 줄게요, 확인해주세요^^ 칭찬해주시고요.

 

특히 아이들에게, 문제를 제대로 안 읽어 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려줬어요.

제가 공부하며 썼던 방법인데, 눈에 잘 보이는 색 볼펜등을 이용해서 '물어보는게 뭔지' '구하는게 뭔지' 표시하기, 그래도 틀리면 따라 쓰기!

 

예를 들면 아이들이 '직유법으로 표현된 부분에 밑줄치시오.' 인데 '직유법'과 '밑줄'을 못 봐서 이번에 많이 틀렸어요. 

그래서 '직유법'과 '밑줄'을 동그라미, 밑줄, 별표 등으로 확실히 눈에 띄게 표시하라고 했지요. 

이걸 한 번만 해도 실수가 확실히 많이 줄어들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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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시험지 나눠주기 전에 선생님이 많이 틀린 것을 풀이해주고,

100점을 맞은 친구들을 먼저 불러줍니다. (이 친구들은 고칠게 없으니 이 친구들이 꼬마선생님이 되고, 선생님이 풀이해주지 않은 문제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 + 100점 맞은 친구들에게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자리로 가져가서 서로서로 가르쳐주며 고칩니다.

다시 제출하면 제가 확인해서 재채점하고, 이 때도 틀린 문제가 있으면 불러서 차근차근 가르쳐줍니다.

이 작업을 100점이 될 때까지 반복하고,

모두 100점으로 집에 가져갑니다.^^

 

아래는 아이들끼리 서로 가르쳐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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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는 과학이었습니다.

어제 논란(!)의 중심이었던 나무와 풀에 대해서 한 번 더 정리하고,

나무와 풀의 진화과정 중간에 있는 풀인데 나무같은 대나무/바나나/파인애플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난 후

씨앗의 모양이라는 가설도 세울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학자의 탐구 과정을 다시 정리한 후에, 이 과정에 맞춰 나머지 단원을 공부할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2단원 시작! 지구와 달입니다. 

아이들에게 간단히 교과서를 살펴보며, 지구와 달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서로 이야기하며 단원도입을 하였고,

시간이 부족해 못 물어본 질문들은 포스트잇에 써서 문에 붙여두고,

우리가 수업하며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과학 통합 탐구기능 첫번째 '문제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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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는 도덕이고,

4교시는 사회였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외세의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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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9세기 서양의 모습 (대량생산으로 인해 다른나라와의 교역, 식민지가 필요했던 상황)을 알려주고,

조선의 왕실, 양반들이 '천주교를 박해한 이유'를 알려주었습니다. 

천주교 박해 도중 프랑스 선교사 9명을 죽이는 일이 시작이 되어 프랑스가 왔다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신미양요까지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병인양요까지만 하고 그만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쪼끔만 더 해달라고, 재미있다고 이야기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

밥보다 공부라니!!!!!

물론 역사가 힘든 아이들도 여전히 있지만, 

그래도 모두가 즐겁게 이렇게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동기유발이 팍팍 되었습니다. 

5교시는 수학이었습니다.

오늘은 각기둥을 배웠습니다. 
사실 각기둥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알고 있는 터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각기둥의 이름, 즉 사각기둥, 삼각기둥이라고 할까?

왜 밑면의 모양을 땄을까? 등등의 질문을 하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수학 1단원 공부친구인 해리포터와 각기둥과 각뿔(원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았는데

사실 거의 다 이 영화를 봤음에도 자막에 각기둥과 각뿔이 계속 나오니

몰입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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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깨알같은 올빼미vs.부엉이!

동물 및 잡학에 워낙 관심이 많은 선생님이라, 

영화나 사진에 나오는 깨알같은 지식들을 틈틈이 알려주었습니다. 


6교시는 음악.

오늘은 봄 음악 듣기를 하며, 꽃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봄이라 사실 꽃놀이를 했어야 하는데!!!! 너무 추워서 (선생님이 나이가 많아서 ㅜㅜ) 밖에는 못 나가고.

대신 우리 반에 꽃을 데려오기로 했지요.

 

다양한 봄 음악들을 들으며, 봄꽃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토존을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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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찍었는데, 안 올린다고 애들이 그러더라고요 :)

한꺼번에 모아서 -학급앨범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완성작은 아이들이 가고난 후, 구름다리 앞 복도에 전시해서

내일은 아이들이 잠깐 휴대폰을 켜고 사진을 찍고 저도 찍어주려고 해요.

다른 반도 함께 나누고요 :)

 

짧은 봄, 봄이 가기 전에 지금을 마음껏 누리는 우리 예쁜이들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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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들었어요, 칭찬해주세요.

 

아이들 중, 어디서 다운받냐고 물어보는 학생이 있어서,

첨부파일에 꽃모양 도안을 함께 첨부합니다.

컴퓨터라면 사진 오른쪽 클릭해서 저장하시면 되고, 

모바일이라면 사진을 2~3초간 터치하시고 이미지 다운로드를 하면 됩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콘텐츠 개발 교사 모임인 '참쌤스쿨'에서 만들었습니다.^^

첨부파일에서 다운받아 활용하시면 됩니다. 

집에도 포토존을 만들어 보셔요^^

 

얼른 쌤이 돌아다녀도 괜찮을 만큼 따뜻해져서 봄놀이 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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