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21. 2019.4.1.(월) - 만우절? (+3월 28일 29일 수업도 함께 올려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4.01 조회수 84
첨부파일

1. 안내장 : 6학년 현장체험학습안내 (4/25 목, 롯데월드), 사랑의 빵 모금 (11일까지, 선택)

2. 내일 과학의 날 행사 예정 (준비물)

 - 일단 제가 가진 준비물들을 아이들에게 줄 예정이고, 부족할 수 있는 것들을 알림장에 써주었으니 챙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항공우주 : 절연테이프, 칼, 자

 *융합과학 : 꾸밀 색칠재료 (색연필, 사인펜 등)

 *토론 : 주제는 우리나라의 탈원전 입니다. 탈원전에 반대하는지 찬성하는지를 생각하고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고 와주세요.

 - 토론의 경우 5교시 원고 작성 6교시 토론으로 진행되며, 이때 원고작성시에는 어떤 것도 참고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미리 가정에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써보거나 자료를 찾아보고 오면 도움이 됩니다.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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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많이 아팠던 관계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 와중에 바뀐 홈페이지는 왜 이렇게 계속 제 말을 안 듣는지-

이미 지난 수업이라 사진 위주로 짧게 정리합니다.^^ 

 

3.28.목

 

과학 실험설계를 하였습니다.

호기심은 사실 어느 과목에나 필요한대

이를 머릿속으로 계산하여 가능한지 아닌지 확인할 때 수학이 필요하고,

과학은 실제적 실험을 통해 내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저의 어릴 적 호기심인 '옥상에서 우산을 들고 뛰어내리면 날 수 있을까?'와 '바퀴에 다리가 깔리면 얼마나 다칠까?' (왜냐하면 타이어가 튜브 같아 보였어요;) 에 대한 호기심 해결 방법을 알려주며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태도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우리반은 공통 주제로 '탄산음료는 뚜껑을 열어놓으면 언제 탄산이 모두 날아갈까?'를 활용하여

각자 가설을 설정해보았습니다. 

그 후 실험설계를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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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칠판을 내주었더니 아이들이 그린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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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적성 검사 결과 표도 함께 보았습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은 뒷면에 되어 있으니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게 연락주세요^^

아이들에게 보는 방법과 적성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다양한 직업들(우리가 잘 모르는)에 대해서 질문하면 답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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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자기 것을 보고 나중엔 친구들 것을 보며 자신이 생각한 것과 같은지 아닌지 살펴보았습니다.

 

 

3월 29일 금요일

아파서 수업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사실 그럼 병가를 쓰고 안 오는 것이 아이들의 수업에 더 도움이 되었을 텐데..

갑작스럽게 들어온 보결로 인해 더 힘들 것 같아 3교시 영어 전담시간에 병원을 가야지 하며 왔다가..

ㅜ_ㅜ

 

 

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고녀석 맛나겠다'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초식공룡에게 키워졌던 육식공룡이 초식공룡의 아빠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앞서 본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함께 

 '실과'-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진짜 가족은 무엇일까 하는 부분과

또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지내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영화라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글똥누기를 써야지요 :)

 

고녀석 맛나겠다를 보고 영화감상문 쓰기에 대해 알려주었어요.

특히 '가족'이라는 관점에서 쓰거나 상상력의 관점에서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5~6교시에 나누었어요.

(병원 다녀와서 그래도 좀 힘이 났습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을 통해 본 동물의 세계라던가, 

(육식이 무조건 나쁜가? 육식이 무조건 우위인가? 등등)

가족관계라던가, 희생, 배려, 사랑 등등.

 

다음 실과 시간에 마당을 나온 암탉과 고녀석맛나겠다의 이야기를 함께 엮으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려고요.

 

더불어, 둘다 책이 원작이라 책을 소개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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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월)

 

오늘은 아침부터 탄산음료 한가득!

사실 주말 내내 걱정했지요.

탄산음료를 먹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괜히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실험하기를 바라면서, 탄산음료를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탄산음료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먼저 자신의 가설을 확인하고 실험방법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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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험 첫단계!

뚜껑을 열고 한모금 마신 후 그 탄산의 느낌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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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실험방법에 따라 사물함위에 올려두었지요.

사실 먼지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오늘 하루 뛰거나 장난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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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마다 한모금씩 마시며 0~10까지 중 탄산의 정도를 직접 느끼도록 했고요.

음료의 종류에 따라 탄산이 빨리 빠지기도, 늦게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탄산과 관련된 다양한 호기심도 해결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저의 병명이었던 위염에 대해서도요^^)

 

 

6교시까지 하여 마무리를 지었고, 자신의 가설이 맞았는지 검증하도록 했습니다.

다음 과학 시간에 이 실험이 '변인통제'가 잘 이루어진 실험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등을 알려주고,

1단원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도 보았는데

그림 진짜 너무 잘 그려요 우리반 ㅜ_ㅜ

최고입니다.

곧 유튜브와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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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역할을 뽑고, 자리도 뽑았습니다. 


오늘 만우절이라고 녀석들이 ㅋㅋㅋ 점심먹고 올라왔더니

이러고 있더라고요.

한참 웃었네요.

그런데 ㅋㅋㅋ 너무 티나게 만우절 준비를 했다는..

저도 원래는 만우절이라고 한바탕 놀려주는데, 아파서 아무 준비도 못 해 아쉬웠습니다.^^

 

아프다고 하니 걱정하고 

선생님 생각하고 사랑해주는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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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자리를 바꾸고 역할을 짰고, 급식 순서도 정했습니다.

이런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 모여 학급자치, 학교 자치를 이루는 바탕이 됩니다.

4월부터는 학급자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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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어 단원평가와, 수학 단원평가 풀이를 하며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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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평가에 대한 이야기*

단원평가는 평가 중 '형성평가'에 해당됩니다.

배운 것을 잘 배웠는지 확인하는 평가입니다.

1.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평가입니다.

2. 점수가 중요하지 않기에 일부러 딱 떨어지는 점수가 안 나오는 문항으로 문제를 냅니다.

3. 배운 것을 그대로 평가해야 하기에 우리반만의 평가가 진행됩니다. (나중에 문항을 보시면 우리반이 배운 것으로 평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조사해온 가요에 나오는 가사에서 비유법 찾기 등이 나옵니다.)

4. 틀린 것은 혼내거나 걱정할 부분이 아닙니다.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 평가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채점한 평가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의 풀이과정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에 체크를 해주고, 다시 생각해보도록 댓글을 써주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주기 전에, 먼저 많이 틀린 문항에 대해 안내를 해줍니다.

그 후 다시 아이들은 문제를 풉니다.

선생님이 설명을 안해주었거나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다른 친구들에게 묻거나 교사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모든 문제를 다 제대로 풀고난 후 집으로 가져갑니다.

5. 그래서 우리반의 단원평가 점수는 모두 100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결국 아이들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했다는 의미입니다.

 

틀린 문항은 다 표시가 납니다.

가정에서는 잘 했음을 칭찬해주시고,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물어봐주시고, 

또 틀려서 고친 문항들을 살펴 관련된 문제들을 더 풀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거짓말'한다고 혼날까봐 걱정하고 갔습니다.

평가에 대해 위와 같이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또! 궁금한 점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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