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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김찬송 어머니 임순선님
작성자 김성장 등록일 12.09.27 조회수 37

어느샌가 엄마인 나보다 훌쩍 커져 있는 키로 마치 키 작은 친구 대하듯 자연스레 엄마인 나의 어깨에 팔을 걸쳐대는 모습이라니.......

2.8kg의 신생아 평균에 못 미치는 몸무게로 태어나서 울지도못하고 숨도쉬지않고 새파란 입술로 한동안 산소 호흡기를 하고 있어서 엄마 아빠 할머니 가슴을 새까맣게 태웠던 딸이!!!

엄마인 나보다 훌쩍 커버린 키로 엄마를 아이 취급하는 너의 모습이 엄마는 고맙고 대견하고 샘도 나고 든든해

때로는 엄마인 내가 철이 없어서 네가 창피해 하는 것 같아보이 기도하지만…….

무엇이든 책임감 있게 잘해내는 네가 자랑스럽다.

어느 날인가 학교에 다녀온 네가

“엄마 난 커서 나중에 애들 교육 엄마처럼 교육 시킬 거야! 엄마가 나한테 교육 하는게 맞는가 같아” 왜????

어쩌면 부모가 자녀에게 듣고 싶은 최고의 말일텐데 …….

엄마는 네가 무엇이든 열심히 해서 스스로의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걸 알기 때문에 어쩌면 엄마는 네가 좀 더 네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길 원하고 조금 못해도 다음에 잘하면 되고 네가 늘 무엇이든 억지로하는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란다.

엄마인 나도 딸로 아내로 누나로 며느리로 그역활이 다양하지만 늘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대목은 “하나님 제가 엄마입니다. 하나님 제가 엄마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진실 되게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줄수있는것인지가 가장 큰 기도제목이란다.

부모로서 엄마로서의 역할이 제일 어려운것같애 그래서 그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밖에는…….

엄마 아빠의 장점만 골라 하나님은 정말귀한 보배를 보내주셨지.

때로는 네가 가진 능력이 너의 노력의 성과들이 네가 교만해지거나 남을 무시하는 무례한 사람이되않기를 매일 기도하는 거 알지?

또한 네가 아무리 잘나고 세상의 높은 지위 사람이 된 다해도 부모 뜻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넌 결코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도 자기를 낳아주신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높은지위에 있다해도 그 사람은 실패자일수밖에 없는 거야

늘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과 바른 것만 보아서 내안에 참된 것으로만 채워서 조금씩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라는 엄마바램 잊지 않고 있지?

공부도 관악부도 그 무엇도 너의 선택이 가장중요하고 이미 선택을 했다면 또한 그 어떤 어려움이나 힘든 순간이 온 다해도 네가 스스로 이겨낼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믿어

하지만 언제나 너의 뒤에서 네가 잘 이겨내고 조금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가기를 끊임없이 눈물로 기도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거 알고 있지?

고난이 없다면 축복 이와도 그것이 축복인줄모르는 것이니까

오늘의 힘듦이 분명 네 나중에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널 성장시켜 줄거린걸 알기 때문에 네가 지혜롭게 이겨나가기를 엄마는 때로 냉정하게 널 내버려 두는것 같지만 엄마가 숨 쉬는 순간마다 호흡하는 순간마다 기도한다는 걸 잊지 마

엄마아빠역시 네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지

우리 서로에게 부끄러운 모습이 안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알지?

네가 무엇 하길 원하기보다는 엄마아빠가 먼저 해 보이는 모습! 무엇이든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함께 나누는 지금의 우리의 행복한 가정이 그저 진행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 마음에 흡족한 딸! 부모에게 인정받는딸! 선생님께 칭찬받는 딸! 친구들을 베려할줄아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딸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엄마 아빤 지금처럼 늘 서로 사랑하고 행복할거야 네가 아무리 유치하다고 놀려도 변함없이 그럴 거야! 온가족이 늘 주일이면 한자리에 앉아 찬양 부르고 예배드릴 때가 엄만 가장 행복해!! 알지?

늘 지금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웃는 모습! 변함없길…….

엄마는 네가 엄마딸 이여서 고맙고 감사해.

내가 너에 엄마여서 넌 어때?

엄마도 너에 엄마로서 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할게…….

7곱살 꼬마들이 떠드는 교실에서 너의 유년시절을 생각하며 훌쩍 커있는 대견한 딸을 생각하며 너에게 감사한 마음을 글로써 본다.

철없는 엄마를 인정해줘서 고맙고! 너에 엄마여서 행복하구!

네가 엄마딸 이여서 감사해! 사랑해 많이많이^^

 

- 세상에서 가장 철 안든 친구가-

2012년9월 26일 가을날에.

옥천여자중학교1학년 1반 김찬송 학생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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