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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8월식단표, 영양교육자료, 식재료원산지 및 영양표시제, 급식품구매예정량통계표
작성자 충북공고 등록일 24.06.25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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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먹거리

우리가 즐겨먹는 먹거리, 기후변화로 사라질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고 있나요?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홍수, 가뭄, 폭염 등 대규모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막대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기후 환경이 급격히 변하자, 농작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적응하지 못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들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과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1위로 차례상에도 빠지지 않는 전통의 과일입니다.

현재 사과의 최대 산지는 경북·청송·영주 등이 지만 통계청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과 양구 일대가 그 위상을 대신할 것입니다.

사과는 평균 15~18°C의 선선한 기후 속 일교차가 큰 지역일수록 잘 자랍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국내 평균 기온은 약 1.8°C 상승했습니다. 사과 재배 한계선도 이에 따라 북쪽으로 점점 이동했으며, 2090년에는 강원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재배지의 이동은 사과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복숭아, 포도, 귤 등 거의 대부분의 과일도 해당되는 일입니다.

 

감자 는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4대 작물로 손꼽이며 재배 환경을 크게 가리지 않아 18~20°C의 서늘한 기후는 물론 해발 4,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온이 25°C 이상인 경우 감자를 재배하기 어려워 1°C씩 오를 때마다 생산량이 5%씩 감소합니다. 어떤 조건에서도 끄떡없이 잘 자라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감자도 기후변화, 특히 기온 상승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은 여름의 기온 상승은 가을까지 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이상 고온 환경은 벼의 성장 기간에 영향을 줘 모내기 시기를 앞당기고, 충분한 성장기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수확한 은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김 장 김치의 주재료인 고추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고추는 강수량과 폭염, 탄저병 등 이상기후에 매우 취약합니다.

기상청과 환경부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고추는 세기말 89% 정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쌀과 함께 가을철 수확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한국의 주요 작물인 고추도 기후변화로 인하여 생산량이 감소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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