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에 대처하는 자세 |
|||||
---|---|---|---|---|---|
작성자 | 김란영 | 등록일 | 12.09.10 | 조회수 | 260 |
가. '나만의 이야기'로 입학사정관을 감동시키자! 일찍부터 자기 진로와 진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 입학사정관들이 주로 살펴보는 것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였다. 외부 경시대회 입상이나 특이한 봉사활동 등 화려한 스펙(조건)을 갖고 있는 학생들도 결국엔 스펙을 자신만의 이야기와 결부시켰는지가 중요했다. 반면에 수상경력이 없고 내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특정분야에서 자신이 노력한 과정을 잘 드러내면 합격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합격 사례를 정리해보면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나 현재의 위치에서 주변 환경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변화시켜 나갔는가 하는 과정에 대한 소개가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지원 희망 학과와 장래 희망으로 연결시키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심지어 입학사정관들은 "단순히 스펙을 쌓아서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충고한다. 결과보다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노력한 동기와 과정이 본질이라는 얘기다.
나. 내신 성적 관리! 가장 중요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내신은 중요한 요소이다. 1단계 서류 전형에서 대다수 상위권 대학들은 내신 성적을 중요시하고 있다. 2010학년도 포스텍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우수상 등 다양한 대외상을 수상한 국,영,수,과 평균 1.77등급 학생이 떨어지고, 교내 과학경시대회상을 수상한 1.63 학생이 1단계 합격을 하였다. 결국 입학사정관제가 '공부 못해도 대학가는 제도'가 아니라 '성적을 포함해 학생 특징을 모두 보는 제도'라는 말이다.
다. 변화를 주도한 사례 한국외대 글로벌경영1 리더십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학생회장으로서 금연 운동을 통해 학교를 변화시킨 리더십과 용기가 합격의 열쇠로 작용하였다.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학생회장을 지냈다. 그러나 정작 리더십 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학생회장 경력보다 고1 때 학급문고를 잘 운영했기 때문이다. 리더십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특별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자기 주변의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바꿔나가는 노력과 열의가 가장 중요하다.
라. 꿈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 건국대 자연과학부1에 자기추천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어릴 때부터 생명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고교 내신 평균은 3등급 정도였지만 생물 과목은 항상 1등급으로 각종 과학캠프나 대회, 실험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 영어학부에 합격한 학생의 경우, 특별한 수상경력이나 공인외국어 성적이 없었는데도 '외국어방송 아나운서'라는 장래희망을 중심으로 소소한 경험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합격했다. 중2 때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낭송대회·말하기능력시험 등에 꾸준히 참가해오다가, 고2 때는 전국 무용대회의 사회를 맡았다. 대학에선 영어의 음성학적 구조와 음악의 본질에 대한 관련성을 연구하겠다는 연구계획을 지원 서류를 통해 밝혔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은 "영어와 음악의 관계에 대해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등 모집 단위와 관련한 부단한 노력과 열정이 보인다"며 이 학생을 선발했다.
마. 역경 극복 사례 고려대 의대 교육기회균등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고1 때 아버지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원래 의사가 되고 싶었던 노군은 아버지 사망을 계기로 "최고의 심혈관 전문의가 되겠다"며 다짐을 다졌고 이런 생각을 자기소개서에 충실히 담았다. 고려대 입학사정관은 노군에 대해 "목표가 분명하고 의지가 강하다"며 "향후 성장가능성 및 의학영역 발전에의 기여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한 학생은 내신 성적이 낮은 편이었으나, 스스로 신체적인 장애(선천성 백내장)를 극복하고 "주변에서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직접 봉사동아리를 조직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지역신문 복지 분야 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높이 평가받았다.
바. 교내 경시대회에 적극 참여하자. 주요 대학에서만 입학사정관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하위권 대학에서도 잠재능력 우수자, 추천자 전형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제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경시대회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자. 결국 입학사정관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는 사람’이다. 자기소개서를 기초로 하여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 중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생활기록부이기 때문에 사정관들은 이를 면밀히 살펴본다. 생활기록부의 내용이 풍성하게 이루어지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제 학교마다 선생님들의 노력의 차이로 구별되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사정관제가 지속되면서 교사들의 기록이 모두 남기 때문에 이제 ‘제자사랑으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이제는 선생님들이 생활기록부에 작성할 수밖에 없도록 성실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하여야 한다. |
이전글 |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오해와 편견 |
---|---|
다음글 | 공부보다 꿈 발견이 먼저다 |